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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샤인 Jul 20. 2022

내려놓음

<공부를 놔버리고 시험관 수술을 준비하다.>

결국 공부를 한달간 놔버렸다. 그사이 옆집과 한두번의 트러블이 있었고 남편이 해외에 나간 사이에 나도 친정으로 1주일간 휴가를 떠났었다.


시험관 수술을 준비하려고 난임병원에 가서 검진을 하고 매일 집에서 직접 맞을 과배란주사를 타와서 떨리는 마음으로 셀프 주사를 맞고 있다.


내가 1년 넘게 준비한 시험을 내려놓을 때 저들은 농사짓고 난 뒤의 옥수수 껍질?같은 쓰레기를 우리집과 그들의 밭 경계선에 잔뜩 버려서 벌레가 꼬이게 만들었었고 결국 이장님께 알려져서야 그들은 쓰레기를 치웠다.


우리집 올라가는 길에 옷가지 두어개를 버린 사람도 아마 그들일 것 같은데 이해가 안가는 이웃이다.


CCTV를 설치하자니 다 털고 금방 이사를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도 안전하게 설치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예전보다 조용해진 것도 일면 있다. 몇주는 행복한 적도 있다.


그래도 딱 본인사유지 제일 끝쪽, 우리집 계단 바로 옆에 수십 마리의 파리들이 날아다니게 쓰레기폐기물을 버린 것 하나만 봐도 '넘나 황당한 것'! 이래놓고도 어른이라고 대접받으려는 사람들을 기도만으로 감당하기엔 버거워 옆집을 향해 소리도 조금 냈다.


친정에서의 휴가 후 다시 찾아온 집. 앞으로는 과연? 두둥-



♡다니엘 10장 19, 20절♡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그가 이르되 내가 어찌하여 네게 왔는지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 군주와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의 군주가 이를 것이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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