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공부를 한달간 놔버렸다. 그사이 옆집과 한두번의 트러블이 있었고 남편이 해외에 나간 사이에 나도 친정으로 1주일간 휴가를 떠났었다.
또 시험관 수술을 준비하려고 난임병원에 가서 검진을 하고 매일 집에서 직접 맞을 과배란주사를 타와서 떨리는 마음으로 셀프 주사를 맞고 있다.
내가 1년 넘게 준비한 시험을 내려놓을 때 저들은 농사짓고 난 뒤의 옥수수 껍질?같은 쓰레기를 우리집과 그들의 밭 경계선에 잔뜩 버려서 벌레가 꼬이게 만들었었고 결국 이장님께 알려져서야 그들은 쓰레기를 치웠다.
우리집 올라가는 길에 옷가지 두어개를 버린 사람도 아마 그들일 것 같은데 이해가 안가는 이웃이다.
CCTV를 설치하자니 다 털고 금방 이사를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도 안전하게 설치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예전보다 조용해진 것도 일면 있다. 몇주는 행복한 적도 있다.
그래도 딱 본인사유지 제일 끝쪽, 우리집 계단 바로 옆에 수십 마리의 파리들이 날아다니게 쓰레기폐기물을 버린 것 하나만 봐도 '넘나 황당한 것'! 이래놓고도 어른이라고 대접받으려는 사람들을 기도만으로 감당하기엔 버거워 옆집을 향해 소리도 조금 냈다.
친정에서의 휴가 후 다시 찾아온 집. 앞으로는 과연? 두둥-
♡다니엘 10장 19, 20절♡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그가 이르되 내가 어찌하여 네게 왔는지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 군주와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의 군주가 이를 것이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