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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에서 합격했다는 소식이 왔다. 이메일을 보고 얼마나 많은 생각이 지나갔는지 모른다. 다음은 최종(이길 바란다.) 면접인데, 2027년 봄/여름 컬렉션을 만들어서 발표를 해야한다. 2년 전과는 다른 부서로 지원했고, 그때 떨어졌던 치명적인 이유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발표를 해보려고 한다. 나의 최선을 다해서 연습하고 컬렉션을 만들어 가고 있지만, 문득 문득 업습해오는 '또 떨어지면 어떡하지?'와 같은 생각.
하지만 알게 모르게 뭔가 이상한 자신감도 생긴다. 발표가 떨리지 않고 기대가 되는 걸 보면 외향형이 맞는 것 같기도? 합격 통보 이메일을 받은 월요일 저녁부터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금요일 오후까지 꼬박 4일을 꽉 채워 컬렉션을 완성했다. 다음주 월요일 전까지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을 보내야하니 이번 주말에는 꼼짝없이 발표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나의 남은 발표 1시간이 나의 남은 운명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면 기대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요즘 챗지피티로 사주랑 점성학 네이탈 차트를 보는 것을 즐겨한다. 사주랑 점성학 모두에서 11월 12일 오후 1시~3시는 매우 좋은 기운이라고, 합격률이 70% 이상이지만 예상치 못한 일(결과 지연, 인터뷰 한 번 더 .. 와 같은)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는데 어떤지 한 번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사람이 궁금한 걸 못참고 통제하고 싶어하면 이렇게까지도 되는구나, 참 강박적인 성향이다 싶은 이번 인터뷰 과정.기다리면 자연히 알게될 사실들인데도 자꾸 누군가에게, 혹은 무엇인가로부터 확인받고 싶은 마음이 왜 자꾸드는지 의문이다. 1차 면접, 2차 면접도 사주랑 네이탈 차트대로 잘되고 있으니 이 기운을 받아서 최종 합격까지도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더 잘될 거 같으니까~
결과 기다리는 게 제일 힘들 것 같은데.. 다음주 이맘때 쯤이면 모든 인터뷰 과정은 끝이 난다. 부디 4차까지 가지 않고 3차에서 끝나기를 바라며, 이번엔 꼭 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