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가상으로 만들어진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특정 인물이나 단체, 종교, 지명, 사건 등과는 무관합니다.
청와대의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그리고 국정원장과 고위급 인사들이 모였다. 대통령이 국정원장에게 물었다. 무명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다.
“정말 사실이야? 이런 만화와 같은 이야기를 누가 믿어?”
“... 공상과학 같아 보이지만 방사능 수치를 보면 사실인 것 같아 보입니다.”
“백악관에서는 뭐라고 해?”
이번엔 국방부 장관이 나섰다.
“그 소녀를 한국이 가지고 있는 게 위험하니까 자국으로 인도해 주길 원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그 애를 가지고 핵무기 실험이라도 할까 봐서 그런가? 이번 기회에 실험을 통해서 우리도 핵무기 정도로 보유하기에 시나리오도 괜찮지 않아? 우리도 미 대선에 대비해야 될 것 아닌가? 미군이라도 철수하면? 우린 핵우산이 없어지는데? 그리고 스스로 핵분열하는 애가 자기 발로 온 건데 말이야.”
이에 다시 국정원장이 나서서 말했다.
“스토리는 좋습니다. 다만 백악관에서는 여태까지 인류 역사상 이러한 종(種)의 사람은 나타난 적이 없다 보니까 여러 가지 방면으로 테스트를 해보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핵무기가 되었든 간에 아니면 원자력 발전소가 되었던 건에 말입니다.”
이때 한 고위 관료가 말했다.
“대통령님, 우리나라가 체코에 원자력 발전소를 수주해서 받을 대금만 약 20조입니다. 만약에 이 소녀를 실험해서 무기화할 수 있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가치가 클 것입니다. 대선 직후까지는 우리가 데리고 있는 게 어떻겠습니까? 결정은 미 대선이 끝난 다음에 결정하시죠.”
“그러면 좋지.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어. 며칠 내로 미 국방부 장관이 내한한다고 하는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