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기제 Nov 01. 2023

물리를 외우는 노력과 이해가 필요하다.

공부와 따뜻한 우유 한 잔.

예전에 공식을 못 외우더라도 좌절하지 말라고 했었다. 이 말은 좌절을 하지 말라는 말이지, 외울 수 있는 것까지 외울 필요가 없다는 말이 아니다. 외울 수 있는 물리 공식이 있다면 외우는 게 좋다.


무슨 뜻인지를 모르더라도 우선 기억 속에 넣어두었다가 계속 반복해서 공부하다가 보면 나중에 특정한 공식을 이해하는 순간이 올 때가 있다. 그러면 머리로 암기가 되어있던 물리 공식을 이해하는 데에 반드시 도움이 된다.


특히 물리 공식에는 참 여러 가지의 힘을 F로 나타내서 F라는 알파벳 하나만 보면 이게 전자기학에서의 쿨롱 힘(F)인지 아니면 열역학에서 압력 P에서 나오는 힘(F)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역학 만유인력의 법칙에서 나오는 F인지가 헷갈린다.


그래서 분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해가 되면 자동으로 암기가 되는 경우도 있어서 암기와 이해가 동반되어야 한다.


그리고 물리 공식에서 고대 그리스의 알파벳을 외워두거나 알아두거나 필기해 두면 좋다. 예를 들면 고대 그리스 알파벳 대문자 오메가(Ω) 가는 전자기학에서 저항을 의미하지만 소문자 오메가(ω)는 역학에서는 각속도를 뜻한다.

 

이처럼 'F= ... '처럼 좌변의 F는 우변 무엇이다라고까지 일일이 다 외우기도 힘들고 일상생활을 다 제쳐두고 물리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서 까먹는 게 어쩌면 당연하다.


혹시 천재라거나 엄청난 노력파라서 물리 공식의 대부분을 외우고 있는 게 아니라면 얇은 노트에 필기를 해서 들고 다니는 걸 추천하고 여유가 나면 한 번 적어놓은 내용을 한 번씩 훑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과거에 세종대왕님께서 이해나 암기가 안 가는 책은 백 번을 반복해서 읽으셨다고 하는데에 우리도 이러한 학습을 하면 물리 공식의 전체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은 이해가 가지 않을까?



이전 11화 공식을 못 외운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