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에 3천만 원 챌린지를 하고 있는 우리 부부.
28일이 지난 현재
16,336,284원 선을 지나고 있다.
감사하게도
챌린지 기간 절반을 넘어서는 시점에
목표 금액의 절반을 넘어갈 수 있게 되었다.
쉽지 않다. 하지만 너무 재미있다.
우리 부부는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번 주에는 정말 정말
감사한 일이 있었다.
꼭 글로 써서 남기고 싶을 만큼
나에게 소중한 경험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6일 안에 7천만 원 가까운 돈을
만들어야 했던 일이 있었다.
부동산 취득세와 관련된 일이었다.
부동산 사장님이 잘못 알고 알려준 취득세율을
철썩 같이 믿고 있던 내 탓이었다.
이사 일주일을 앞두고
법무사와 미팅을 하고 나서야 알았다.
실로 오랜만에 심장이 쫄깃했고
아뿔싸 이건 큰일이다 싶었다.
취득세가 카드 납부가 가능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할부 수수료가 거의 20%에 가까워서
무이자가 되는 카드가 있어야 했는데
그런 카드도 없었다.
처음에는 부동산 사장님이 너무
원망스럽고 화가 치솟았었다.
하지만 내 마음에서 멘토 님들의 가르침이
경종처럼 울려 퍼졌다.
"나는 내 삶과 내 감정, 내 선택에 대해서 책임집니다."
"나는 내 영혼의 주인이고, 내 운명의 선장입니다."
저 가르침들을 떠올리고 나서
나는 이 모든 상황을 만든 것은 나이고
내가 온전히 받아들이고
더 긍정적인 쪽으로 상황을 바꿀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러자 나만큼 당황하고 손발이 떨려하시는
부동산 사장님한테 오히려 죄송했다.
재무 결정을 내릴 때는
남의 말을 믿고 내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우고 기억하고 있었음에도
남의 말만 믿고 재무 결정을 진행한 내 탓이었다.
나는 그래서
부동산 사장님께 화를 내지 않았다.
정중하게 내 상황을 알려 주고
절실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이 문제는 다 해결될 수 있고
벌써 해결책이 나에게 오고 있다고 스스로 암시했다.
그리고 해결책을 찾아 나섰다.
그 결과 나는 3일 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고맙게도 전에 도와준 적이 있었던 친구가
흔쾌히 돈을 빌려준다고 나서기도 했고
대출을 알아봐 주었던 상담사 분이
발 벗고 나서서 카드 발급을 도와주기도 했고
이런 일이 생긴 것에 책임을 느끼신
부동산 사장님께서
천만 원을 선뜻 부담해 주신다고 하였다.
해 줬던 일이 잘 되어서
예정보다 큰 돈이 보수로 들어오기도 했다.
부족한 부분은 아내가 발 빠르게 움직여서
다 마련해 주었다.
지난 일들을 생각해 보니
만약 내가 불처럼 화를 내고 길길이 날뛰었다면
이렇게 문제가 해결되진 않았을 거라고
백 프로 확신한다.
그리고 상황이 생겼을 때
내가 어떤 감정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내가 하는 행동이 결정되고
내가 한 행동으로 상황이 바뀐다는 것을
너무나도 뼈에 박히게 알게 되었다.
이것이 참으로 감사하다.
남들이 보기엔
정말 안 좋은 사건일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이번 일은
평생 감사한 가르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