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도 모아야 큰 티끌이 된다
"30대 10년으로 인생을 바꿔보자."
나는 이 공간을 내가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는
메모장이자,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한 촉매제이자,
잊지 않기 위한 일기장이자,
뭐부터 시작하면 될지 모르는 우리 수많은
2030분들의 시작을 함께하기 위해 쓰려고 한다.
나는 가장 큰 내 장점 중에 하나를,
"흡수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나는 일단 친구가 됐건
연인이 됐건 동료가 됐건 아끼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의 관심사와 말을 귀 기울여 듣는다.
내가 전혀 모르는 말이고 관심이 전혀 없던 분야여도 일단은 열심히 들어본다.
그리고 결국엔 나도 어느 정도 어디 가서
조금은 아는 척을 할 수 있을 정도로까지
흥미를 붙인다. 그리고 정말 운이 좋을 때면
나한테 영향을 준 인물보다 더 깊게까지 파고들어서 더 넓은 영역까지 지식의 스펙트럼을 넓히기도 한다.
단순하게는 말투부터 억양, 패션... 또는 학창 시절
나에게 일본 락밴드를 영업했던 친구한테 그랬고,
애니메이션을 영업당했을 때도 그랬고,
그 외에도 게임, 소설, 음악, 코인, 영화.
많은 영역이 그랬다.
그리고 지금 나는 자산을 제대로 운영하는 방법과
그것을 불리기 위한 매개체로,
부동산을 공부해보려고 한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2021년 여름,
2달 남짓 내에 부동산의 "부" 자도 몰랐던 나한테
속성으로 부동산 투자의 맛보기를 뇌에 때려
넣어준 사람이 있었다.
처음에는 딴 세상 이야기 같았는데,
듣다 보니 꽤 재밌었고 그냥 휴대폰 창만 종일
바라보며 일희일비해야 하는 코인이나 주식보다는
확실히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아쉽게도 성사는 안 됐지만 그 덕분에 인생 처음으로 갭 투자 용도의 집을 사볼 뻔(?)도 했었고,
베테랑의 안내를 받으며 임장도 다녀봤다.
막상 지나고 나서 세어보니 그래도 내가 조수석에
얻어 타고 눈동냥으로 같이 본 단지만
거의 한 두달 새 15군데 가까이 되더라.
생각해보면 굉장한 경험이었다.
언젠가는 아 그 사람이 나한테도 귀인이었구나 하고
생각할 때가 분명히 올 것 같다.
(그 때의 나는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몰랐다)
이제 내가 다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상황이 왔고,
애써 이렇게 나한테 온 기회를 '아- 재밌었다-' 하고
그냥 흘려버리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버스는 떠났고, 하락장이 올 거라는 소리는
늘 반복되고 있지만, 따지고 보면 인류의 역사상
나라 경제가 붕괴되지 않는 이상 시간이 흐르면서
화폐의 가치가 되려 떨어지거나,
충분히 입지적 가치를 지닌 한국사회의
서울 경기 광역시의 매물의 가격이
10년, 20년 전보다 떨어진 역사는 최소한 없었고,
아마 앞으로도 없을 확률이 더 크니까.
이 하나의 결심이 어쩌면 나의 인생을 바꿀
터닝포인트가 되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고
열심히 내 나이 대비 몸값을 올렸으니 되었다고
뿌듯해했던 내 자신이, 노후에도 스스로의 결정에
흐뭇하도록 열심히 하루하루를 바꿔볼 생각이다.
일단은 지금 나는 빚이 없고, 부모님과 함께
넓은 집에 살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고,
커리어 관리도 잘하고 있으니까.
더 빨리 시작하지는 못했지만 이제라도 변화한다면
성장과 쟁취는 빨리 할 수 있지 않을까.
혹자는 미련한 방법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내 나이도 앞자리가 3인지라 우선 닥치는 대로
읽고, 보고, 발로 뛰면서 배워보려 한다.
그리고 그 첫 번째로 계획한 것이 일단 올해 안에
부동산과 투자에 관한 책을 읽고 관련 저자의
유튜브와 강의를 보는 것.
이 곳에 읽은 책, 공부한 내용, 얻은 정보들을
틈틈이 기록해놓을 것이다.
어쩌면 여기에 내가 앞으로 열심히 쌓은 단어들이
또 나의 밥줄에 보탬이 될 수도 있는 거니까.
일단은 꾸준히 열심히 해보자!
2021.08.31, 비 오는 날.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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