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유일하게 잘할 수 있는 것은 글쓰기다.
시간이 지날수록 글쓰기에 더욱 승부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잘할 수 있는 것이 이것뿐이니까.
어쩌면 나라는 존재는 자유로운 한량일 수도, 예술가일 수도 있다.
매일 감정은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오르내린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행복할 때도,
다양한 감정이 나를 에워싼다. 그래서 그런 걸까. 예술적인 영화나 그림을 보면 너무나도 행복하다.
한곳에 머무르는 것보다 여러 곳을 탐구하고 탐험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
나이가 들면 여행하는 멋진 할머니로 살고 싶다. 그저 평범한 할머니가 아니라, 삶을 여행하는 할머니로.
1년, 2년… 시간이 흐를수록 다양한 경험 속에서 새로운 자아를 발견한다.
눈에 보이는 풍경, 스치는 공기, 같아 보이지만 미묘하게 다른 주변 환경들.
가장 나답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글쓰기는 나의 유일한 반항이자 외침이다.
그래서 더욱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회생활 속에서 소진된 에너지를 채우려면,
온전히 나만의 시간 속에서 자유로운 의지로 숨을 돌려야 한다.
"예민함은 예술가의 필수 조건이다. 세상을 깊이 느끼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려낼 수 있겠는가?"
– 빈센트 반 고흐
조용하고 평화로운 환경 속에서야 비로소 내 마음도 진정된다.
나는 아마도 예민한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그 예민함이야말로 나를 나답게 만들고,
나의 글을 더욱 아름답게 빚어가는 힘이 아닐까.
꾸준함이 나를 성장시킨다
-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