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몸이 하는 이야기

40회차에 이야기하는 40살의 건강이야기.

by 고카


우리의 몸은 30대가 넘어가면서 노화의 시기에 들어가게 된다.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의 <노화의 종말>의 내용에 따르면 우리 몸의 대부분의 세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죽고, 줄기세포나 인접한 세포의 분열을 통해 새로운 세포로 교체가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신체 조직은 항상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세포 재생 과정에서 잘못 생성되는 경우가 발현되면서 노화가 이루어진다고 이야기한다. 나이가 먹을수록 회복력이 더디게 되고 다치더라도 더 크게 다치는 이유이다.


30대의 몸의 회복력을 생각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달려왔다. 30대까지만 하더라도 누적된 피로는 임계치까지 잘 참아지다가 크게 한번 아프고 길어야 하루 이틀 앓아눕고 나면 괜찮아지는 패턴이었다. 하지만 30대 후반 부터는 피로가 몸에 누적이 되면 몸에서 보내는 신호가 느껴진다. 머리 회전이 급격하게 느려지고, 몸의 움직임조차도 뻐근한 느낌이 더 크게 온다. 하지만 그런다고 생활이 안될 수준이 아니다 보니 휴식을 취하기 보다 해야 하는 일들에 집중을 하게 된다. 20대 30대 초반이라고 해서 그런 신호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더 강했던 혈기가 충분히 그 신호를 이겨냈기에 큰 느낌이 없었을 것이다.


40 무렵부터는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다 보면 PC가 렉에 걸려 버벅거리다 퍼지는 것처럼 쓰러지게 된다. 물론 극약처방으로 수액이나 영양제로 보충을 해보지만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내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잘 들을걸~‘ 하는 후회를 겪고 나서야 그 간에 느꼈던 증상들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내 몸이 하는 이야기를 전에는 그 의미를 알고 싶지도 않았고 알아도 무시하고 넘겼다. 이제는 TV에서 광고하는 보험과 제약 광고의 타깃층이 되어 버렸다는 걸 알게 되었다. 노화라는 건 그렇게 남일이 아닌 내일임을 깨달았다. 큰 병을 방지하기 위해선 내 몸이 하는 이야기를 잘 듣고 관찰하고 잘 반응해 주어야 한다. 어떤 신호를 보냈는지에 따라서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알고 그에 걸맞은 대응을 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노화를 방지하는 활동 _ 출처: 노화의 종말>

1) 적게 먹어라.

2) 간헐적 단식 또는 주기적 단식 (노화를 방지하는 성문을 체내에서 더 많이 만들게 된다.)

3) 육식을 줄여라 (심혈관 질환과 암 발병률을 줄일 수 있다.)

4) 땀을 흘려라 (혈액 흐름을 개선하고, 모세혈관이 성장한다)

5) 몸을 차갑게 하라 (미토콘드리아가 풍부해지면서 당뇨/비만, 알츠하이머 발병을 줄인다.)

6) DNA 손상을 막아라 (흡연, 음주, X선을 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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