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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한 첫 도전

poem

by 해나결


아장아장 첫발을 떼는

우리 아이의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지네


작디작은 두 발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망설임 없는 도전


비틀거리고 넘어지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는

작은 용사의 당당한 자세


저 아장아장 걸음걸이가

언젠가는 커다란 걸음으로

세상을 유유히 누빌 날을 그려보면


오늘의 이 작은 기적에

어찌 감동하지 않을 수 있을까

사랑하는 내 아이의 첫 발걸음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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