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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연인의 독백

poem

by 해나결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
어느새 미움과 뒤섞여 자라나
복잡한 감정의 싹을 틔웠네

헤어짐 후에도 사무치게 그리운 마음
떠올리기도 싫은 추억과 공존하는
사랑과 미움의 아이러니

미워하면서도 그리워지고
그리워하다가도 원망스러운
못 잊을 그대와의 기억들

미운만큼 사랑했던 걸까
사랑한 만큼 미워하는 걸까
교차하는 양극단의 감정 사이

애증의 실타래를 풀어헤치다
결국 마주하게 되는
뜨겁게 사랑했던 나의 진심

사랑과 미움은 동전의 양면이었을까
한쪽이 있어야 다른 쪽도 존재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love? hate?
복잡한 감정의 행간 사이
너를 향한 내 마음의 진실을 읽어본다







PS. 당신의 마음은 지금 어디쯤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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