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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과 친구가 되는 비밀

poem

by 해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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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 가득한 도시에서 나만 어둡다

열두 개의 알림 속에

진짜 나를 부르는 목소리는 없고

넷플릭스가 묻는다,

아직 보고 있나요?


퇴근 후 혼자 마시는 와인 한 잔

배달 음식은 항상 1인분

창밖으로 수많은 창문들,

그 안의 사람들도 나와 같을까


외로움은 가끔 말을 건넨다

내 안에 숨어있던

진짜 감정들을 꺼내보라고

이제 귀 기울여 들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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