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작약산과 계지복령환
35세 연약한 체격의 여성. 생리 시 두통, 생리통에 진통제를 써도 그다지 효과가 없다. 당귀작약산을 처방하고 통증이 있을 때마다 복용하도록 하고, 효과가 없으면 생리전후에는 매 식전 복용하도록 했다. 재진 시, 적절히 복용해 보니 두통은 나았다고 했다. 조금 놀랐다고도 했다.
42세 중간체형의 여성. 생리할 때 유방이 팽창되고 통증이 수반되어 유방외과 진료를 받았다. … … 당귀작약산을 매 식전 복용하도록 했다. 4주간 복용하자 통증은 조금 편해졌고, 4개월 더 복용한 뒤 종료했다. 가벼운 통증은 참을수 있다고 했다.
34세 중간체형의 여성. 만성두드러기로 대학병원 피부과에 다니는 중이다. 수 년간 치료가 되지 않고 있다.잘 들어보니 '생리 전후에 악화된다'고 했다.정석대로라면 인진호탕이나 십미패독산을 후보에 올려야하나, 우선 당귀작약산을 4주분 처방했다. 뭔가 좀 좋아지는것같아 유지했다. 1년후, 두드러기 출현빈도가 격감했다.
출처 : 플로차트 한약치료2 / 니미 마사노리 著
부인과질병 중 본방증이 비교적 많다.
부인자궁 및 자궁부속기염증, 월경불순, 월경통, 산후태반잔류, 자궁위치이상, 자궁근종, 불임증, 습관성유산 등에 본방을 자주 사용하여 치료한다.
임상에서 여성환자에 대해선 꼭 월경의 색질 및 유관한 증상을 묻는데 만일 월경색이 어둡거나 흑색, 쉽게 응고하거나 덩어리가 있고, 동시에 복통이 있는 경우 또는 월경전 두통, 번조, 화를 잘 내면 모두 어혈증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출처 : 중의십대류방 / 황황 著
우선, 월경곤란증 환자에게 제1선택 약으로 사용하는 것은 당귀작약산이다. 월경통 등 월경에 동반된 트러블을 호소하는 여성 대부분은 마른 체형이며 냉증이 있고 월경시 부종경향인 경우가 많다.
… 이에 비해 대조적으로 체격이 양호하며 근육질인 여성의 월경통이나 월경과다에는 계지복령환이 좋다.
… 체격이 좋고 나쁜지에 따라 허증인지 실증인지 판단하는 것은 본래의 한방이론에서 보면 넌센스이나, 특별히 월경곤란증에서는 체격이 처방 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출처 : 내과한방진료 / 이와사키 코우 등 3명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