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위산 + 오령산 + 작약
평위산에 대해 '이 약은 도대체 어떻게 작용하는 약인가?"와 같은 생각을 하며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냥 위장약이다. 위 불편감이 있다는 환자에게 훼스탈 같은 약이라고 설명하면서 평위산을 주면 딱 맞다. 나는 육군자탕보다 이 약이 더 잘 듣는다. 한 번에 2포를 복용하면 그 뒤로는 증상이 깔끔히 해결된다. 연속적으로 복용하지 못할 이유는 없지만 나는 위 상태가 좋지 않을 때만 사용한다.
출처 : 내과한방진료 / 이와사키 코우 등 3명 著
괴병은 수(水)의 변(變,변할 변)이다. 잘 모르겠는 병은 수독을 의심하란 말이다. 우선, 수독은 수분의 언밸런스이다. 이수제의 대표가 바로 오령산이다.
출처 : 플로차트 한약치료2 / 니미 마사노리 著
연약한 체격의 34세 여성. 편두통으로 트립탄 사용 중이다. 그래서 오수유탕을 시도해봤는데 맛이 너무 없어 참고 복용해 봤지만, 4주가 지나도 전혀 효과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오령산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두통이 생길 것 같을 때 오령산을 복용하면 발작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기뻐했다.
8세 여아. 스스로 '오늘은 어지러워요'라고 했다. 흔들거리는 것 같다. 드러누울 정도는 아니지만 몸 상태가 나쁘다고 했다. 아이의 호소에는 일단 오령산을 준다는 정석대로 오령산을 1포 복용시켰다. 수 시간 후 다시 1포 더 복용하자 완전히 호전되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건강해졌다.
12세 여아. 소풍가는 버스에 타면 멀미를 해서 소풍이 싫다고 울고 있다. 그래서 '이 약을 복용하면 버스에서 멀미를 하지 않을 거에요. 30분 전에 복용하면 반드시 효과가 있을 겁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오령산을 건냈다. 그리고 소풍에 갔다. 무사히 멀미 없이 즐거운 소풍을 다녀왔다.
중간체격의 48세 여성. 안면통증을 호소했다. 신경과에서 삼차신경통으로 진단받았으나, 양약으로 호전되지 않아 내원했다. 정석대로 오령산을 투여했다. 오령산을 여러 차례 걸쳐 하루 총 6포 복용하도록 했다. 그러자 통증이 편해졌다.
연약한 체격의 78세 여성. 대상포진 후 통증으로 괴롭다. 통증클리닉에서는 이 이상의 치료는 어렵다고했다. 한약으로 어떻게든 해보고 싶다며 내원했다. 마황은 복용하기 어려워 보여 우선 오령산을 투여했다. 하루에 오령산을 6회 정도 복용하도록 했다. 2주 후에는 약간 편해졌다. 그 후 통증이 있을 때만 적절히 복용하고 있다.
출처 : 플로차트 한약치료2 / 니미 마사노리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