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에 막내딸이 내게 물었다. 꿈이 뭐냐고? 얼마 만에 받아보는 질문인가? 나한테 꿈이라는 게 있었나? 난 항상 나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했다. 하다 보면 재미가 생겼다. 하기 싫어지면 그만두고 또 다른 일을 찾았다. 늘 열심히는 살았지만 꿈을 갖고 살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딸의 질문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딸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질문을 받고 일 년이 더 지난 뒤였다. 그날 나는 기분 좋은 똥꿈을 꾸었는데 로또를 살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좀 터무니없는 생각이지만 똥꿈의 기운으로 스스로 부자가 되고 싶었다. 꿈을 찾아서 이루고 부자가 되자 마음먹었다.
부자가 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 몇 권의 책을 읽었다. 책을 쓴 부자들은 하나같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라고 했다.부정적인 나를 버리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만들려고 노력했다.혼자만 생각하다 그만둘 것 같아서 글로써야겠다 마음먹었다. 브런치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글을 쓰기 시작하고 글쓰기에 관심이 생기면서 도서관에서 하는 작가와의 만남이라는문화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소설가와의 북 토크였는데'소설 쓰는○○○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 멋있었다. 소설 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10년쯤 후에 내가 쓴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부자가 되면 전 세계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꿈을 정했다.
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소설을 쓰고 싶었다. 글을 잘 쓰는 방법도 배워야겠지만 그보다 먼저 따뜻하고 행복한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행복하게 하기 위한 선물을 하고 나약한 나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달리기를 하고 보육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며칠 전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의 강연을 보면서 그분의 눈빛이 맑고 아름답다고 느꼈다. 자신의 재능을 입신양명이 아닌 가난한 자를 위해 써야 한다고 말하는 그분의 맑은 눈빛이 부러웠다. 그런 눈빛을 갖고 싶었다.
나는 내가 부자가 되는 것이 먼저였다. 내 꿈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고 싶다는 예쁜 포장지에 싸인 욕심이었다. 내 꿈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아기들은 백일이 지나면 뒤집기를 시도한다. 브런치에 글을 쓴 지 백일이 된 오늘, 나도 뒤집었다. 10년 후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부자가 되면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내 꿈을 뒤집었다. 오늘부터 나는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할 것이고 더 열심히 글을 쓸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내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된다면 더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나의 꿈이다.
뒤집었으니 이제 앞으로 나아가자! 당분간은 기어야겠지만 곧 걷고 뛸 것이다. 친구들이 갱년기를 말하는 나이 마흔아홉에 나는 성장기를 만났다.
@지운 사람이 변하는 건 꼭 영화에서 처럼 어마어마한 사건으로 인해 이를 갈아야 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작은 질문 하나를 쉽게 넘길 수 없어 자꾸만 다른 질문들이 생겨날 때 조금씩 변하면서 성장해 갈 수 있다는 걸 이번에 배웠습니다. 작가님의 응원에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작가님 응원해요^^
@자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요즘 좀 느슨해 졌어요. 꿈이 생겼지만 현실이 달라진 건 없거든요. 매일 신발끈을 새로 묶듯 느슨해진 저를 다독여 봅니다. 작가님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걸음마 해볼께요. 작가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작가님의 100일을 축하드립니다. 그 100일 중 많은 기간을 글벗으로 늘 응원을 받으며 저는 왔습니다. 오늘 작가님에게 받은 만큼은 아니더라도,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작가님의 선한 마음, 따뜻한 글이 무척 좋습니다. 그래서 매번 찾습니다. 거기다, 달리기를 하시고, 봉사활동을 하시는 열정과 추진력이 부럽습니다. 앞으로도 작가님 곁에서 그 마음과 열정 그리고 추진력을 배워보려합니다. 작가님과 소통하는 것이 즐겁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Starry Garden 어제 많이 바쁘셨군요^^ 저는 작가님을 보이는 그대로 말씀 드렸을 뿐이고 오히려 제가 받은 것이 더 많았습니다. 인생을 달리기라고 생각하면 전 늘 천천히 달려서 아직 힘이 남아있어요. 딱히 제가 열정이 많은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작가님도 충분히 저만큼의 열정이 있으신 분입니다. 매일 번뜩이는 글을 써내시는 걸 보면요. 저도 항상 배우고 있습니다. 늘 감사하고 1주년까지 화이팅 하자고요 ㅎㅎ
@아르웬 정말 감사합니다 ×100 요즘 너무나 좋은 글을 쓰는 작가님들을 보며 한숨 쉬고 있었거든요. 큰 응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 제가 간절히 원했던 일들은 모두 이뤘습니다. 보상은 지금도 받고 있고, 앞으로 남은 날들에 받을 거라 믿고 있어요. 작가님이 제 글을 읽으며 써 주신 그 시간도 무엇보다 값진 보상입니다.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살짝 맺혔어요. 저도 작가님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
@윤아람 혹시 주무시는데 방해를 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활동시간만 뉴요커라서 어쩔 수 없이 새벽에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놀라지 않으셨나 걱정이 되네요. 가끔 몰아서 글을 읽을 때가 있는데 오늘 그게 작가님이었습니다. 최소한 그 사람이 쓴 글은 다 읽는 게 예의라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종종 시간 내서 작가님 글 나머지 다 읽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르웬 저 알림을 꺼두고 지내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전 작가님이 밤에 활동하시는 것 같아 답글을 밤에 쓰려 했는데, 다른 작가님 글에 댓글 쓰신거 보고 답글을 썼어요. 언제 주무시나요? 건강 잘 챙기셔야 좋은 글 오래 쓰시죠. 최소한 그 사람이 쓴 글은 다 읽는게 예의라는 말씀은 작가님 글을 다 읽어보라는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ㅎㅎ 물론 예의상 아니고 작가님 글 다 읽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꿈 꾸세요^^(이제 고만 주무시라는 얘기 ㅎㅎ)
성장기를 맞아 뛰고 있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고 도전이 됩니다. 저도 느슨하게 하루 하루를 살았는데. 정신이 번쩍 드네요. 저도 꿈과 목표를 가져야 겠어요. 응원해요. 작가님
작가님 멋진 꿈 응원합니다! 저도 작가님과 함께 달립니다용~~ 우리 함께 꿈꾸고 성장해용^^~♡
@지운 사람이 변하는 건 꼭 영화에서 처럼 어마어마한 사건으로 인해 이를 갈아야 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작은 질문 하나를 쉽게 넘길 수 없어 자꾸만 다른 질문들이 생겨날 때 조금씩 변하면서 성장해 갈 수 있다는 걸 이번에 배웠습니다. 작가님의 응원에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작가님 응원해요^^
@자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요즘 좀 느슨해 졌어요. 꿈이 생겼지만 현실이 달라진 건 없거든요. 매일 신발끈을 새로 묶듯 느슨해진 저를 다독여 봅니다. 작가님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걸음마 해볼께요. 작가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아가다의 작은섬 작가님~늘 열심히 달리는 작가님을 보며 힘을 내곤 합니다. 그래요. 우리 함께 달려요. 작가님의 오늘을 기억할께요. 1년, 2년 지나고 얼마나 많이 달려왔는지 이야기 할 날이 오면 좋겠어요.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작가님의 100일을 축하드립니다. 그 100일 중 많은 기간을 글벗으로 늘 응원을 받으며 저는 왔습니다. 오늘 작가님에게 받은 만큼은 아니더라도,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작가님의 선한 마음, 따뜻한 글이 무척 좋습니다. 그래서 매번 찾습니다. 거기다, 달리기를 하시고, 봉사활동을 하시는 열정과 추진력이 부럽습니다. 앞으로도 작가님 곁에서 그 마음과 열정 그리고 추진력을 배워보려합니다. 작가님과 소통하는 것이 즐겁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Starry Garden 어제 많이 바쁘셨군요^^ 저는 작가님을 보이는 그대로 말씀 드렸을 뿐이고 오히려 제가 받은 것이 더 많았습니다. 인생을 달리기라고 생각하면 전 늘 천천히 달려서 아직 힘이 남아있어요. 딱히 제가 열정이 많은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작가님도 충분히 저만큼의 열정이 있으신 분입니다. 매일 번뜩이는 글을 써내시는 걸 보면요. 저도 항상 배우고 있습니다. 늘 감사하고 1주년까지 화이팅 하자고요 ㅎㅎ
백일 꿈을 뒤집기 하다
천일 이천일 쭈우욱
꿈을 이뤄가시는 작가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이리스 H 작가님의 응원에 힘입어 천일 이천일 지치지 않고 열심히 달려볼께요 ㅎㅎ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작가님의 꿈도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왜 이렇게 멋있으시죠. 백일 축하드립니다. 1주년 때, 백 일때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실 거 같습니다.
@엘리아나 멋있다고 하신 말씀에 부끄럽지만 정말 행복합니다 ㅎㅎ 작가님 말씀을 듣고 보니 1주년 계획을 세워야 겠어요. 1주년 까지 하고 싶은 일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작가님..대박 멋져요! 꿈을 응원해요. 꼭 이뤄지길!ㅎ
@이지속 멋진 작가님께 대박 멋지다는 칭찬을 들으니 좋아서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ㅎㅎ 어쩌면 꿈을 이루는 그 날 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뭔가를 하고 응원받는 지금이 진짜 행복한 날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요. 정말 감사합니다~^^
오 전 성장기군요 ㅎㅎ
소설가 ㅇㅇㅇ 입니다 :) 멋지네요 ㅎㅎ 작가님 글 몰래몰래 훔쳐보고있답니다 ㅎ 좋네요~!
@한태현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작가님의 다음 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
작가님 글을 읽다보니 어느새 눈물이 살짝 맺히네요.
왜인지 그 이유는 모르겠어요.
특별할 것도 없는 담담한 글솜씨가 그랬던 거 같기도 하고,
열심히 사셨는데 그만큼 보상을 못 받으신 거 같아 제 모습이 오버랩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오늘 처음 뵙지만 그 누구보다 작가님 꿈을 응원하겠습니다.
꼭 이루세요.
@아르웬 정말 감사합니다 ×100
요즘 너무나 좋은 글을 쓰는 작가님들을 보며 한숨 쉬고 있었거든요. 큰 응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 제가 간절히 원했던 일들은 모두 이뤘습니다. 보상은 지금도 받고 있고, 앞으로 남은 날들에 받을 거라 믿고 있어요. 작가님이 제 글을 읽으며 써 주신 그 시간도 무엇보다 값진 보상입니다.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살짝 맺혔어요.
저도 작가님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
@윤아람
혹시 주무시는데 방해를 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활동시간만 뉴요커라서 어쩔 수 없이 새벽에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놀라지 않으셨나 걱정이 되네요.
가끔 몰아서 글을 읽을 때가 있는데 오늘 그게 작가님이었습니다.
최소한 그 사람이 쓴 글은 다 읽는 게 예의라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종종 시간 내서 작가님 글 나머지 다 읽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르웬 저 알림을 꺼두고 지내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전 작가님이 밤에 활동하시는 것 같아 답글을 밤에 쓰려 했는데, 다른 작가님 글에 댓글 쓰신거 보고 답글을 썼어요. 언제 주무시나요? 건강 잘 챙기셔야 좋은 글 오래 쓰시죠. 최소한 그 사람이 쓴 글은 다 읽는게 예의라는 말씀은 작가님 글을 다 읽어보라는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ㅎㅎ 물론 예의상 아니고 작가님 글 다 읽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꿈 꾸세요^^(이제 고만 주무시라는 얘기 ㅎㅎ)
@윤아람
아니, 절대 그런 뜻은 아니고요.
저 아직 퇴근 전이라 점심 시간 지나고 일과를 마무리 합니다.
저는 다른 작가님 글 몰아서 보는 스타일이라 그런 거고 작가님은 작가님만의 스타일대로 하시면 됩니다.
어쨌든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솔직히 작가님 작가명이랑 프로필 사진만 보고 30대 초반이라 생각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