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돌아보기 네 번째 에피소드
동아리 발표회에 다녀왔다.
밴드부는,
다양한 악기로 경쾌한 멜로디를 선보였고,
댄스부는,
자신의 끼를 무대에서 맘껏 보여주며 청중의 호응을 유도했다.
그리고 우리 문학 동아리는.....
퀴즈쇼를 준비했다. 친구들끼리 수다 떨던 아이들이 한순간 무대 위 남자애를 주시했다. 그가 오늘 퀴즈쇼의 주인공이었다. 02화 <독서토론 할 때 꼭 있는 유형>에 소개된 한 책을 주제로 청중에게 답이 없는 질문을 던지는 식이었다. 기획의도는 학생들의 사고력을 기르고 문학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한 가지 우려되는 바가 있었다.
"과연, 애들이 볼까..."
그는 이 우려를 불식시켰다. 자신이 직접 책을 몇 권 더 구매해 질문에 답해주는 학생에게 무료로 증정하는 것이었다. 지금 그가 이야기를 나눈 몇 질문들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한 아이가 손을 들어 말했다.
"추악해도 명예를 잃지 않는다고 해도 추악한 행동을 하면 결국 스스로가 괴로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옆에 아이도 조심스레 말했다.
"아름다움을 잃는다는 건 또 다른 아름다움이 찾아온다는 징조가 아닐까요?"
이렇게 동아리 활동은 우리 스스로를 성장시킬 뿐만 아니라 그것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잠재력을 보여주게 하는 것 같다.
공부하는 학생들,
꿈을 꾸는 청춘들,
책임지는 어른들,
어제를 돌아보는 인생 선배님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기를 수양해 보는 것은 어떠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