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의 탄생화
나는 글라디올러스.
여름의 뜨거운 태양 아래, 창검처럼 곧게 뻗어 올라 꽃을 피우는 존재입니다.
사람들은 내 이름을 ‘작은 칼’이라는 뜻의 라틴어 Gladiolus에서 찾았습니다.
날카롭고 단단해 보이지만, 사실 내 마음속에는 사랑과 충실, 그리고 뜨거운 정열이 흐르고 있습니다.
옛날, 로마의 검투사 전설 속에 내가 태어났습니다.
잡혀온 두 젊은 트라키아 청년은 서로를 향해 검을 겨누라는 명령을 받았지요.
하지만 그들은 끝내 서로를 해치지 않았습니다.
검을 땅에 꽂아버린 순간,
그들의 운명은 끊어졌고,
피가 스며든 땅에서 붉은 꽃이 솟아올랐습니다.
사람들은 그 꽃을
나, 글라디올러스라 불렀습니다.
그래서 내 꽃말은 정열, 충실, 그리고 승리.
검투사의 혼과 청춘의 맹세가 내 안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내 줄기는 흔들려도 꺾이지 않습니다.
꽃은 아래에서부터 차례차례 피어나며,
마치 인생의 계단을 오르듯 하나하나 빛을 더해 갑니다.
사람들은 나를 “여름 정원의 군인”이라 부르지요.
하지만 내 안의 마음은, 끝까지 지켜내고 싶은 사랑과 약속에 있습니다.
당신의 삶에도 나처럼 꺾이지 않는 기개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차례차례 피어나는 나의 꽃처럼,
당신의 날들 또한 순서대로 아름답게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나는 글라디올러스.
8월 26일의 탄생화.
오늘도 당신의 길 위에 꿋꿋한 정열과 승리의 마음을 전합니다.
https://youtu.be/yfSldzprPd0?si=iW7GDXFJrAXfx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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