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성 15명아이 의 생부

2014년 8월 11일

by Ding 맬번니언

가미 사건이 아기 밀매 의혹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것도 아주 자극적인 내용으로 파국을 향해 치닫는 것 같아 보인다. 더 이상 나빠질 것도 없어 보일 만큼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까지 문제가 확대된 것은 한 일본 남성과 관련된 추가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이었다.


한 일본인 남성이 자신의 정자를 이용해 태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15명의 아이 아버지라고 밝혀지며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아이들이 단순히 아이를 가지고 싶은 사람들의 바람을 들어주는 이야기가 아닌 어떤 사회적 문제의 온상지가 될 수 있는 사건처럼 다뤄지기 시작했다. 해당 일본 남성은 문제가 커지자 지난 7일 새벽 태국을 떠나 마카오로 이동하였기에 태국 당국이 일본 남성에게 태국으로 돌아와 추가 수사에 협력 요청을 한 상태이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대리모에게서 태어난 모든 아이들을 고아원에 보낼 수도 있다고 한다.


‘행복이가 내 품이 아닌 고아원으로 갈 수 있다.’


그 생각을 하자마자 심장이 쿵쿵 뛰고, 무언가 내 심장을 손으로 움켜쥐는 듯한 충격이 가해지기 시작했고, 그 상태가 쭉 계속되고 있다. 우리 행복이가 고아원에 가다니, 그것만으로도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다. 행복이를 포기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머리로는 이해해보려 하지만 어떻게 해도 머리도, 가슴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나와 행복이는 당신들이 말하고, 우려하는 그런 사건이나 일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그저 나는 나의 아들과 함께 살아가고 싶은 간절함뿐이라고 어디에 가서 하소연을 해 행복이를 만나는 것이 허락된다면 어떤 짓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결국 그토록 열심히 준비했던 패션쇼 준비조차 손을 놓고야 말았다. 이대로면 행복이도 패션쇼의 꿈도 다 사라져버릴 것이다. 처음으로 가진 나의 행복을 위한 용기가 이렇게 끝나버리게 되는 것일까? 지금은 그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망감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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