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세상에나온개세 Aug 16. 2022

8.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해볼까

고시 출신 1인세무사의 개업투쟁기


재작년 갑자기 꽂힌 공인중개사. 1차만 대충 어찌 봐볼까~ 했었더니 생각보다 쉽게 1차 통과를 하여 2차는 껌이겠지.. 하며 실상 원인은 귀차니즘이였지만 개업준비다, 잠시 휴식이다 (주말 학원을 다니는 등 평소에 뽀짝뽀짝 바쁘게 살아왔다는 핑계를 앞세웠다) 뭐다 하여 다시 1차부터 봐야 하는 인생이다.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은 10월 29일 토요일. The Dooms Day project 다시 시작이다!

 


25살에 취업하고, 갭투자로 내 집 마련을 한 번 도전해보고, 이후 친구들 결혼 주택 살 때 괜찮은 집 추천과 우리 부모님 노후인지 동생 결혼자금이 될 지 모르는 투자를 거치면서 느낀 것은 그냥 내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저 운이 좋아서였다. 이 운이 언제까지고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여 있지만, 세무사로서의 일이 아니라 현재 2022년을 살아가는 2030세대로서 내 집 마련에 대한 두려움과 세무사 외로의 수입원에 대한 고뇌가 만든 지금이고 이 것이 언제까지고 이어질진 모르겠다. (아마 평생이지 않을까 평생 나는 뭐해먹고 살고 어떻게 살지에 대한 고민을 30살인 지금까지 하고 있으니)



꾸준한 취미를 찾고 싶은 열망, 또는 내가 어떤 것에 흥미 있어 하고 좋아하는 지를 찾고 싶었던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을 거쳐서 현재까지도 꾸준한 취미와 나의 '특별한' 흥미에 대해서 방황 중이지만 이 방황 중 느꼈던 것은 뭔가 내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꾸준한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게 뭔가 stock 이 되는 자산에 대해서 나는 굉장히 많은 흥미를 가진 듯 하다.



그래서 세무사 주말 강의도 들었겠고, 투자 스터디도 다녔고, 이거 저거 외국어 공부, 해외 체험 등을 경험해보는 게 재밌었던 것 같기도 하구. 현재 투자 목적의 집을 매도 예정 후 투자한 내 실거주 집이 될 수도 있는 (현재는 빚더미에 나를 앉혀버린 그 집..) 집 투자 등을 통해서 아 이 금액으론 이게 아닌데, 이 것 보다 좋은 방법이 있었을 것 같은데 등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계속 하고 있는 부동산 경매, 실제 세무사 업무 등에도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은 플러스면 플러스지 절대 마이너스는 아닐 것 같기에 공부를 해봐야겠다.



언젠가 기록할 수 있으면 좋겠다만, 25살에 비전공자로서 세무사에 합격한 사람이 느낀 객관식 시험의 가장 빠른 루트는 기출문제 분석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세무사 재정학을 맨날 이해 안되서 허우적 대다가 (실제로 1차 나무경영아카데미 시험을 35점으로 과락맞다가 실제 시험엔 85점을 맞았다) 기출문제 분석으로 1달만에 뽀갠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공인중개사 시험도 5개년치 시험 뽀개기로 10월 말에 반드시 동차합격 해내야지! 한다면 하니까 뭐가 됐든 여기 브런치에도 공언을 해놓은 게 아닐까? 절대적으로 꼭 합격해서 돌아와야겠다.



PS. 점점 투쟁기가 아니라 OO's Diary가 되는 느낌이지만 뭐 이 모든게 다 투쟁이라고 내가 느끼면 그만이지 않은가! 그리고 공인중개사 뿐만 아닌 투자경험과 지식은 실제로 양도세 증여세 상담할 때 정말정말 효율적이였다구..! 


이전 07화 7. 삐약이 개세의 수입파이프라인 고뇌안 (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