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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생각도 훈련이 필요하다

『AI 시대, 결국 인간다움! _2』 마흔한 번째 글

by 멘토K


몸을 단련하기 위해 운동이 필요하듯, 생각도 단련하지 않으면 금세 굳어버린다.


AI가 곁에 있는 시대일수록 더 그렇다.


궁금한 것을 묻기만 하면 답이 나오고, 문제 해결의 길을 단숨에 보여주니 우리는 점점 스스로 생각하는 훈련을 잃어버리기 쉽다.


AI가 주는 답은 빠르고 효율적이다.

하지만 그것은 훈련된 내 생각이 아니라,

주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산된 결과다.


편리하긴 하지만 그 답에만 의존하다 보면,

나의 사고 근육은 점점 약해진다.


나는 『AI시대, 인간다움으로 공진화하라』에서 이런 취지의 글을 담았다.

“AI의 답은 계산이지만, 사람의 생각은 통찰이다.”


계산은 누구나 똑같이 할 수 있지만, 통찰은 나의 삶, 나의 경험, 나의 시선이 더해질 때 나온다.


그건 단순히 문제를 푸는 능력이 아니라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와 깊이에서 비롯된다.


생각의 훈련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하루를 살면서 던지는 작은 질문, “왜 그랬을까?” “다른 방법은 없을까?” 같은

사소한 성찰에서 시작된다.


책을 읽고, 사람과 대화하며, 내 경험을 곱씹는 과정 속에서 생각의 근육은 조금씩 단단해진다.


AI가 대신해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훈련이다.


AI는 이미 정리된 지식을 전해줄 수 있지만,

그 지식에 의미를 부여하고 연결하는 힘은

나만의 몫이다.


결국 그 힘이 쌓여 나만의 통찰이 된다.


AI 시대에 가장 위험한 사람은 생각을 멈춘 사람이 아니라 생각을 훈련하지 않는 사람이다.


끊임없이 묻고, 배우고, 연결하는 힘을 잃어버릴 때 인간다움은 점점 사라진다.


그래서 나는 다짐한다.

AI에게 답을 묻더라도, 내 생각을 훈련하는 습관만큼은 놓치지 않겠다고. 그 습관이야말로 나를 사람답게 하고, AI 시대에도 여전히 나를 살아 있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 멘토 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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