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른들도 누군가가 나를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참 불쾌하죠.
말은 듣는 척하지만 대충 넘기거나, 같은 말을 다른 사람에게 들었을 땐 호응하며 웃을 때
그 순간의 섭섭함, 억울함, 그리고 자존감이 살짝 꺾이는 그 기분을, 아이들도 똑같이 느낍니다.
요즘 초등학교에서도 겉으론 “장난이야~” 하면서 은근히 친구를 무시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야, 그건 네가 해.” “너는 빠져 있어.” “너는 맨날 이상한 말해.”
이런 말이 농담처럼 오가지만, 그 안에는 분명한 ‘서열’이 숨어 있죠.
더 안타까운 건 이런 아이들이 아무한테나 그러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얘한텐 이렇게 해도 되겠다.”
이렇게 판단되는 아이를 향해 그들은 툭툭, 말을 던집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에게 다정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경계를 세우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들이 누군가를 무시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서입니다.
누군가의 말을 끊거나 “너는 빠져.” 같은 말을 하면서 주도권을 쥐려는 거죠.
둘째,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서입니다.
다른 친구가 주목받으면 불안해져서, 그 아이의 말을 일부러 무시하거나 반응을 줄입니다.
셋째, 가정에서의 대화습관이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아~ 그래” 하고 건성으로 듣는 태도를 배운 아이는 학교에서도 무심한 화법을 기본값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무시당하는 게 우리 아이의 잘못이라기보다, 상대 아이의 미성숙함과 환경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왜 특정 아이만 반복해서 무시당할까요?
상대적으로 무시의 상황에 노출되는 빈도수가 많아지는 아이들은 이런 특징들이 있습니다.
1. 아이가 불분명한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아무거나 괜찮아.” “너가 해.” 이런 말들은 겸손이 아니라 내 결정권을 상대방에 넘겨주는겁니다.
2. 과한 눈치 보기를 봅니다.
사회적관계에서 "눈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 아이들이 사용하는 "눈치"는 자신을 너무 희생하면서까지 “내가 할게.” “미안해, 내가 그랬어.” 이런 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아이는 관계를 지키기 위해 자기 감정을 포기합니다.
3. 감정을 회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말하면 분위기 이상해질까 봐…” 억울한데도 삼키는 습관이 생기죠.
4. 자기비하형 말투를 쓰는 아이도 있습니다.
“나 못생겼잖아.” “나 공부 못하잖아.” 이런 말은 처음엔 ‘자기방어’처럼 보이지만, 결국 스스로를 약한 위치에 둡니다. 자기비하는 농담처럼 보여도, 관계 안에서는 상대에게 공격의 빌미를 쥐어줄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는 집에서 어떤 훈련을 도와줄 수 있을까요?
첫째, 말의 끝을 분명하게 하는 연습을 시켜주세요.
“그건 내 차례야.” “그 말은 싫어.” 내 의견을 짧아도 이 세 문장을 또렷하게 끝맺도록 연습해보세요.
둘째, 3초 멈춤법을 알려주세요.
누가 부탁하거나 시킬 때 바로 “응” 하지 말고,
3초만 멈춰서 “생각해 볼게.”, “지금은 싫어.”라고 말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셋째, 비언어적인 훈련도 필요합니다.
어깨를 펴고, 시선을 정면에 두고, 천천히 말하는 연습을 시켜보세요.
그렇다면 실전에서 우리가 또래관계에서는 어떤 대화법으로 어떤 훈련을 해야할까요?
이 영상으로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