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요일마다 바뀌는 주인장 : 요마카세] 연재물입니다.
안녕하세요, 테크하우스 음악을 트는 Jinnychoo입니다
지난번 에피소드에 언급한 음악 디깅과 라이브러리 관리 작업은 네버엔딩으로 해주어야 한다. 디제잉을 하는 방법이나, 스킬에 대해서는 스킵하겠다. 왜냐? 나는 아직 누군가를 가르칠 정도의 경험은 없으며, 각자 맞는 학원 또는 선생님이 있을 테고 배우는 방식 또한 다 다를 거 기 때문이다.
자, 그럼 어떻게든 내가 장비 다루는 법을 배웠다면 이젠 바 또는 클럽 등에 내 존재를 알려야 할 시간이다..!
옛날에는 가수가 되기 위해서 카세트테이프에 데모를 녹음하여 소속사 등에 들고 다니면서 ‘저 이렇게 노래합니다’, ‘저 이런 음악 합니다’ 이런 식으로 나를 알려야 했다.
사실, 크게 달라진 건 없다. DJ도 녹음한 믹셋을 가지고 (카세트 테이프가 아니라 녹음한 파일 또는 링크) 바/클럽 등에 나를 알려야 한다. 믹셀 길이에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듣는 이가 내가 보낸 파일의 도입부만 들을지언정 최소 60분은 녹음을 해서 보내는 게 좋다고들 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보통 바/클럽 등에서 틀면 45-60분, 길게는 두 시간 이상 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는 주로 사운드클라우드에 녹음한 믹셋을 올리는데, 유튜브에 올리는 사람도 많다. 혼자 열심히 연습하는 것도 좋지만, 관객 앞에서 플레이해보는 무대경험이 중요하다. 무대에서 실수도 해보고 다양한 분위기의 업장에서 플레이를 해봐야 경험치가 쌓인다. 업계에 아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오픈덱을 찾아보자. 오픈덱이란, DJ들이 자유롭게 참가해서 음악을 플레이해 볼 수 있는 세션이며, 간혹 DJ장비를 갖고 있는 클럽/바/카페 등에서 오픈덱 DJ를 모집하는 걸 볼 수 있다. 게릴라로 진행이 되거나 특정 요일은 오픈덱으로 지정하여 진행하기도 한다.
나는 it.Side.Music이라는 곳을 소개받아서 인스타 DM으로 인사드리며 믹셋을 보내 드렸다. 운 좋게도 내 스타일을 좋아해 주셨고, 작년부터 it.Side.Music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파티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gig’이라는 어플을 발견했는데, 이 어플에서는 오픈덱을 진행하는 다양한 바/카페/라운지 등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오픈덱에 참여하다 보면, 자연스레 다른 DJ들과 네트워킹도 하고, 업장 사장님과도 친분을 쌓으며 다양한 플레이를 할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내가 직접 발품 팔아 만들어야 하는 기회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렇지만 우리 같이 해보자..! 그리고 친구들과 한잔하러 바에 갔는데, 오픈덱을 진행하고 있는 걸 본다면 응원한마디 해주자! 큰 힘이 되니까 :)
[요마카세] 금요일 : 오늘밤 나가 놀고 싶어지는걸?
작가 : DJ Jinnychoo
소개 : 듣다 보니 틀고 있고 틀다 보니 어느새 디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