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창업이다!) 최소한 2년 동안은 말입니다.
창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거 하면 한 달에 얼마 벌 수 있나요?”
“언제부터 월천(월 1,000만 원) 가능할까요?”
이 질문이 나오는 순간, 저는 속으로 이렇게 되묻습니다.
“그렇게 급하시다면, 지금은 창업을 시작할 때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돈이 아니라 ‘기반’을 만드는 시간입니다.
창업의 첫 1~2년은 수익을 올리는 시간이 아닙니다.
시장과 고객을 이해하고,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시간입니다.
이 시기에 성급하게 돈을 벌려고 하면,
다음과 같은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가격을 무리하게 높이고
과도한 광고에 투자하고
아직 준비되지 않은 제품을 밀어붙이고
고객을 억지로 설득하고
이런 방식은 단기적으로는 매출이 생길 수 있지만,
브랜드에 대한 신뢰는 무너집니다.
“팬을 만드는 시간입니다”
브랜드는 곧 팬덤입니다.
진정한 팬 한 명은, 가끔 사는 고객 열 명보다 강력한 힘을 가집니다.
예를 들어, 한 수제 디저트 브랜드는
처음 1년 동안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했습니다.
“이윤보다 피드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매일 고객의 반응을 메모하고,
리뷰 시스템을 적극 운영하며,
SNS DM 하나하나에 직접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모인 고객들은 단순 소비자가 아니라
진짜 브랜드 팬이 되었고,
이 팬덤이 2년 차부터 자발적인 홍보 채널이 되었습니다.
돈보다 더 큰 자산이 있습니다
창업 초기에는 돈보다 중요한 자산이 있습니다. 바로,
콘텐츠 감각
시장 이해도
고객의 언어
데이터 축적
운영 경험
이것들은 절대 광고비로 살 수 없는 자산입니다.
오직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부딪혀야 쌓입니다.
이 시기를 수익 중심으로 접근하면,
이 소중한 자산들을 놓치게 됩니다.
초조함은 독입니다
“이거 언제 터지지?”
“이제 그만둬야 하나?”
“나는 왜 안 되지?”
이런 생각이 반복되는 이유는 단 하나,
‘돈이 먼저’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브랜드는 원래 시간이 걸립니다.
탄탄한 기초 없이 바로 수익을 노리면,
잠깐 반짝이다가 사라지는 브랜드가 됩니다.
오히려 초기에 너무 많은 수익이 생기면
운영이 따라가지 못해 망가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돈은 나중에, 시스템은 지금”
지금 해야 할 일은 단순합니다.
고객을 이해하고
콘텐츠 실험을 반복하고
SNS 운영 패턴을 정립하고
제품 개선 주기를 짧게 만들고
작은 커뮤니티를 단단하게 만들고
이 모든 것들이 돈보다 오래 가는 힘입니다.
2년 동안은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십시오.
그러면 3년 차부터는 돈이 따라오는 구조가 됩니다.
“돈을 벌려 하지 말고, 신뢰를 쌓으십시오”
진짜 수익은 고객 신뢰에서 나옵니다.
그 신뢰는 한번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꾸준함, 진정성, 반복된 대화, 개선된 결과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러니 처음 2년 동안은
‘브랜드를 빌드업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이 시기엔 브랜드가 자라나고,
그 뿌리 깊은 신뢰가 매출로 전환되기 시작합니다.
결론으로 2년 안에는 ‘돈’이 아닌 ‘준비’를 하십시오
돈이 없어도 되는 시기는 없습니다.
하지만 돈만 좇는 시기는 절대 창업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지금은 시장을 공부해야 할 시기이고
고객의 마음을 배워야 할 시기이며
콘텐츠와 감각을 쌓아야 할 시기입니다
돈은 그 다음입니다.
지금부터 2년 동안 이걸 기억하세요:
“나는 지금 돈보다 더 큰 걸 만들고 있다.”
그 믿음으로 하루하루 쌓아가시면,
3년 차에는 수익이 따라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수익은, 오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