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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사랑

by 민휴


여섯 번째 동시집 출간했습니다.





올해 초, 문화재단 지원금 수혜 소식을 받았습니다.



햇살채움농원 사진을 삽화로 동시집 기획서를 제출했는데, 선정돼서 엄청 행복했답니다~



블루베리와 복숭아 수확기에 책 발간 작업을 해야 해서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습니다.



지난주에 도착한 책을 보고 울 뻔했습니다.



아동문예사에서 발간된 이번 동시집은 기존 책 보다 약간 크고 종이도 두꺼워서 도톰합니다. 역시, 창간 40주년을 앞둔 전통을 자랑하는 아동문예는 최고의 아동문학전문 출판사입니다.




민금순 동시집 《어쩌면, 사랑》은


1부 봄이랑 가을이랑 손잡고

2부 여름이랑 손잡고

3부 겨울이랑 손잡고

4부 가족이랑 친구랑 손잡고


총 50편의 동시와 사진을 삽화로 꾸며졌습니다.






* 시인, 동시인, 아동문학평론가로 저명한 이정석 선생님께서 <이 동시집을 읽는 어린이에게> 부분에 "자연과 손잡고 살기!"라는 제목으로 동시집 해설을 써 주셨는데, 정말 좋게 써 주셔서 너무 감동했습니다.



책 한 권의 발간을 출산에 비하기도 하는데요, 뿌듯함, 부끄러움, 반응에 대한 기대와 걱정 등 만감이 교차합니다~~~



묵묵히 자신의 일을 내 나가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어린이들이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즐겁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고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자연과 더 가까워지기를 바라며~ 매 순간 자신과 세상을 사랑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열심히 살고 계신 모든 분들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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