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움 Sep 22. 2022

원예용 토양 : (1)상토(배양토)

가드닝의 가장 기본인 상토(배양토)

 처음 식물을 키우기 위해 흙을 구입하려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종류의 흙 종류들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흙은 그냥 흙 하나인줄 알았는데 흙에도 종류가 엄청 많았따. 온라인, 오프라인을 마다하고 흙의 이름은 적혀있는데 어디에 사용해야 하는지 설명이 적혀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있다. 처음 가드닝을 시작할 때, 원예용 토양의 종류와 용도를 기억해두면 가드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가드닝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고, 보고, 사용하게 되는 흙은 무엇일까? 바로 상토이다. 가드닝에서 가장 기본으로 사용되는 흙인 '상토'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1. 상토(배양토)     

➀ 상토(床土 , bed soil)

 상토는 튼튼하고 건강한 모종 생산을 위해 적합한 물리성, 화학성 및 생물성을 갖춘 자재이다. 식물체를 기계적으로 지지해 주고 생육에 필요한 각종 양분과 수분을 공급해 주는 활성화된 물질로 이루어져 육묘에 가장 기본이 되는 인공 용토이다.


 이전에는 밭흙, 황토, 부엽토, 퇴비를 적절히 혼합하여 만들었으나 최근 사용되는 상토는 인공토양을 혼합하여 제조되며 육묘용 뿐만 아니라 재식용 배양토로 이용되기도 한다. 상토 제조는 제조 회사별로 사용되는 재료와 비율이 다르며, 블루베리와 같은 산성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에 따른 배합 비율도 다르다.     


- 상토의 종류 : 못자리용(수도용, 벼농사), 원예용, 블루베리 상토, 임업용, 인삼 상토, 화훼용

- 기본적인 상토 재료 : 피트모스, 코코피트, 버미큘라이트, 펄라이트

- 추가 재료 : 규조토, 황토, 제오라이트, 부식산, 부엽토, 마사토

- 상토가 갖추어야 할 조건 

: 뿌리생육에 적절한 수분과 공기의 공극, 안정된 물리 화학성과 내구성, 모종 이식 작업의 편리화, 적정한 가격, 경량화와 편리성, 기계화 작업 용이해야 함, 친환경 자재, 취급 및 제조 용이함     

   

 상토는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제조되고 사용되어 왔따. 유럽에서는 상토를 수경재배와 같은 시설재배용으로 많이 이용한다. 국내에서 상토는 주로 모종 생산을 위해 사용된다. 수입 상토와 국내 상토의 차이점이라면 비료 포함 여부이다. 수입 상토의 경우 피트모스 베이스의 무비상토, 국내 상토의 경우 코코피트 베이스에 비료를 포함하고 있는 유비상토가 많다. (최근 가드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 제작 피트모스 무비상토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 상토의 경우 경량자재(가벼운 재료)로써 코코피트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코코피트는 코코넛에서 나온 부산물로 가격이 저렴하고 공급이 안정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코코피트의 문제로 국내상토에서도 피트모스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피트모스를 상토의 기본 재료로 사용할 경우 화학적 안정성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지만 피트모스의 *소수성(발수성) 특성으로 인해 습윤제를 적절하게 포함시켜 줘야 한다.


* 소수성(발수성) : 피트모스의 경우 물을 머금은 뒤, 완전히 건조하게 되면 물을 흡수하지 않고 튕겨내는 성질을 갖고 있다. 건조 시 발생하는 발수성 성질로 피트모스를 사용할 경우에는 충분한 물 먹임을 한 뒤에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토양이 완전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➁ 배양토(배합토培養土, ridging, compost, soil mix)

 꽃이나 관상수 등의 원예식물을 재배하기 위해 적합한 흙을 가공하여 인위적으로 만든 흙.

일반적으로 작물의 생육에 호적한 상토의 물리성은 고상, 액상, 기상의 비율이 각각 1: 1: 1이 좋으나 단독의 토양에서 만족하기 어렵기 때문에 몇 개의 소재를 각각의 비율에 적합하게 혼합하여 만든다.   





* 상토와 배양토의 차이점

일반적으로 상토(bed soil)는 식물의 모종 생산을 위해 이용되는 흙을 의미하고, 배양토(soil mix)는 식물의 생육에 필요하게 배합한 흙을 의미한다. 최근 식물의 모종 생산과 더불어 식물의 생육에도 필요한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갖춘 원예용 상토가 나옴으로써 상토와 배양토의 개념이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상토 자체를 배양토라고 할 수 있으며, 상토에 각 식물이 필요로 하는 흙을 추가로 배합하여 섞은 흙 또한 배양토라고 할 수 있다. 





* [네이버 지식백과 : 상토]

* [네이버 지식백과 : 배양토]

https://blog.naver.com/ykchung62/221794454871 참고


매거진의 이전글 토분 관리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