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부터 시작할까?
색상은 공간의 느낌을 좌우하는 '극'적인 요소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선택 시에 많은 고민이 따른다.
따라서, 무엇보다 선택 시의 고민을 줄이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 될 것으로 본다.
배색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 몇 가지를 기억해 둔다면
적어도 나의 감성에 맞는 공간을 만드는 것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첫 번째, 앞장에서 밝혔듯이 색상보다는 톤이 먼저이다.
색상을 정하기 전 ‘명도’를 먼저 선택하도록 하자.
크게는 밝게 할 것인지 아니면 어둡게 할 것인지? 디테일하게는 조금 밝게 할 것인지 조금 어둡게 할 것인지?
예를 들어 뜨거운 남미의 열정이 느껴지는 스타일링으로 결정했다면, 당연히 명도가 높은 밝은 색을 선택해야 한다.
다음으로 색상을 선택한다.
색상의 배색은 크게 3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동일계열의 배색 :
채도와 명도는 다르지만 같은 톤(색조)을 가진 색들의 배색이다.
쉽게 조화를 이루며 보다 클래식한 분위기를 만들기에 좋다.
-유사계열의 배색 :
같은 색이 아닌 비슷한 색들의 배색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파란색과 청록색은 유사계열이라고 볼 수 있다. 개성이 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명도 차이가 나도록 배색하면 리듬과 변화감을 느낄 수 있다.
-반대색(보색) 계열의 배색 :
극명한 대비를 통해 변화와 강약을 조절한다.
예를 들어 빨간색과 녹색 그리고 남색과 노란색은 반대색 관계이다.
|무드 보드(Mood Board)를 만들어 보자
1. 무드 보드란 무엇인가?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일종의 내가 원하는 아이디어 이미지 모음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무드 보드를 통해서 내가 가진 오브제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들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고,
또 그에 어울리는 색상을 찾기 위한 기본적인 자료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특별한 형식이 정해져 있진 않지만, 아래와 같은 내용들을 주로 포함하고 있으니 참조하자.
2. 무드 보드를 구성하는 요소들
-좋아하거나 원하는 스타일의 공간의 사진들
-내가 가지고 있는 가구들, 그리고 사야 하는 가구들
-아트워크
-러그 & 커텐 (블라인드 포함)
-바닥재
-창틀 디자인
-기타 인테리어 소품들
* 무드보드는 공간별로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
3. 앱을 이용한 무드 보드 만들어 보기 : Canva.com
무드 보드를 만들기 위한 툴은 없다. 파워포인트 부터, Adobe사의 디자인 프로그램 등
자신에게 보다 익숙한 툴을 사용해서 만들면 된다. 개인적으로 Canva를 추천하는 것은
각 아이템들의 칼라를 찾아내는 데 조금 더 편리함이 있는 것 같다.
Canva를 이용한 무드보드 만들기 작업을 설명해 본다. 미리캔버스를 사용해 본적이 있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절대 광고가 아님을 밝힘)
일단 Canva.com을 치고 All templetes 에서 More 그리고 Photo Collages란을 선택하자. (위의 그림 참조)
엄청나게 많은 Photo Collage 샘플들을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인테리어 무드보드 용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칼라팔레트를 포함하고 있는 템플릿이 좋은 거 같다. 예제 샘플을 하나 선택한다.
클릭을 해서 편집을 시작한다.
먼저 왼쪽 업로드 (Upload)란에 자신이 찾은 모든 아이템들을 올리도록 한다. (참고자료, 가구, 소품 포함)
자신의 아이템으로 새롭게 콜라쥬를 마친 뒤, 칼레팔레트 중 하나를 선택해본다.
상단 칼라스와치를 클릭한다 (그림 참조)
콜라쥬 된 이미지들의 색상분석들이 스와치로 나타난다 (그림 참조)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색상 한가지를
선택한다.
칼라 팔레트의 색상이 자신이 선택한 색상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참조)
마찬가지로 다른 이미지도 선택하여 원하는 색상을 찾아낸다. (그림참조)
칼라팔레트 내 색상을 추가하고 싶다면, 스와치를 복사해서 부치면 된다 (그림 참조)
스와치가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왼편의 칼라팔레트를 살펴 보자 (그림 참조)
역시 원하는 색상을 선택한다.
칼라팔레트내 스와치가 원하는 색상으로 변한 것을 볼 수 있다.
|Adobe Color를 이용하여 나의 공간을 위한 배색 팔레트 만들어 보기
칼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주조색, 보조색, 강조색 같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제 어려운 배색도 Adobe사의 앱을 이용해서 만들어 볼 수 있다.
사람이 하는 것 만큼 감각적이진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괜챦은 툴이란 생각이 들어서
소개해 본다.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칼라가 필요한 다양한 필드에 적용이 가능하니 참고해보기 바란다.
구글에서 Adobe color를 검색한다.
Adobe Color에서 "테마추출" 카테고리로 들어간다 (그림 참조)
자신이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디자인의 이미지를 팔레트내에 끌어다 놓는다 (그림 참조)
아래에 주요 색상들이 나타난다.
카테고리를 색상휠로 변경한다 (그림 참조)
이때 기본색 설정이 중요하다. 기본색은 지정할 수 있고, 삼각형기호로 표시된다.
밝은 겨자색이 현재의 그림에서는 기본색상이다. (그림참조)
왼쪽 컬럼을 보면 유사색, 단색 등 색의 조건에 따라 팔레트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조건을 바꾸어 가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색상을 찾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