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철 지음
부동산 가격이 폭락 중이다. 현재는 하락장이다. 정권이 교체되면 규제가 풀려서 부동산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들 예상했지만 이분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물론 그 당시에는 사람들이 그에게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서 남 잘되는 꼴을 못 본다고 빈정 댔다고 한다.
무주택자들이 남 잘되는 꼴을 못 봐서 배가 아파서 하는 소리라고 했다.
하지만 그의 예상대로 하락장이 시작되었다 한다. 그때 당시만 해도 그의 유튜브에서 구독하신 분 중에는 정말 그의 말을 듣고 아파트를 매수하지 않아 영끌족이 되지 않을 수 있었다고 하며 그 구독자의 딸은 그때만 해도 원망했지만 현재는 천만다행이라고 안심한다고 한다.
은행 대출을 끼고 사도 오르는 폭이 높아 이자를 내고도 남으니까 그리들 했다. 하지만 너무 과한 욕심은 결국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 돌아온다고 했다. 우리는 아파트를 구매할 때 그냥 단지 감에 의해서 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러한 시도는 무조건 실패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한다. 부동산이 상승장에서는 어떤 것을 사도 오른다고 하며 일부 부동산의 전문가라고 자랑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 상승장에 편승하여 이득을 취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부동산에 대해서 그렇다고 아예 관심을 두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책에서 예시를 든 한 부부가 있다. 그 부부는 하락장에 48평이라는 집을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함으로써 취득세도 감면받고 아파트 입주 청소비도 면제받는 등 싼값에 살다가 나중에 팔아서 많은 이득을 얻었다고 했다.
이처럼 부동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하락장에 위치 좋고 내가 살기 좋다고 생각되는 곳은 사도 좋다고 한다. 하지만 실거주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고 지적한다. 실거주도 막상 아파트값의 값어치가 떨어지면 똑같이 마음이 아프며 살려고 대출받은 금액을 갚아 나가도 보면 가족과의 관계도 많이 틀어진다 한다.
오히려 실거주라 하여 이쪽저쪽 다 끌어다 쓴 경우 문제가 커질 수 있으며 자칫하면 전재산을 잃게 되는 상황까지 직면할 수 있다고 한다.
안 팔아도 내가 살면 되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 그게 그렇게 좋은 수단이 아니었음을 깨닫는 부분이었다.
주식이고 부동산이고 공부가 부족하면 성공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주식으로 성공할 확률은 700:1이라고 들었는데 학창 시절 반에서 1등 하기도 어려웠던걸 감안하면 아마 불가능한 수치라고 생각된다. 또한 그나마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쉽다고들 하지만 자칫 하락장에 잘못 걸려들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저자가 이야기한 것처럼 투기가 목적이 아닌 내가 살고자 희망하는 아파트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한다. 요즘에는 너무 아파트가 투기목적으로 돈을 버는 목적으로만 이용이 되다 보니 그런 악순환이 나오는 것 같기는 하다.
물론 내가 살고 있는 집이 오르면 좋겠지만 돈에 지배되는 삶이란 끔찍한 것 같다.
책을 읽고 벼락거지란 용어에 대해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무주택자로 집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 사람인 줄 알았다. 하지만 책에 설명을 듣고 아님을 알았다. 벼락거지란 벼락부자의 반대말로 부동산을 샀다가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하는 걸 일컫는다. 한순간에 자산을 다 날린다고 해서 벼락 거지이다.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산 결과가 파산이라니 참혹한 것 같다. 어찌 보면 욕심이 과해서 얻게 된 결과이니 자업자득이라 할 수 있지만 내 주변사람들이 그런 상황을 겪는 걸 보면 좀 그렇긴 하다. 물론 남일이라고 마냥 좋아만 하기에는 그로 인해 가정이 파탄 나거나 죽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기는 하다.
누군가는 손해를 봐야만 누군가 이득을 얻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건만 눈앞에 이득만 쫒거나 그걸 부추기는 존재들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리딩방에 들어가는 이유는 비난의 대상을 찾기 위해서라는데 한편으로는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리딩방에서 추천해 주는 사람이 잘못을 인정할리도 없지만 자기가 투자한 것은 자기가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된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그저 현재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 궁금해서 읽었는데 생각보다 현실적인 조언과 사회적인 흐름에 따라가지 말라는 말은 인상 깊었다.
솔직히 가족 친인척 중 누군가 아파트를 사서 이득 보면 따라가기 마련이지 않은가 또한 친한 사람이 아파트로 이득을 보면 나도 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하지만 나한테까지 전해져서 들어온 정보는 이미 의미가 없으며 내가 투자해야 이유가 없는 곳은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남에게 설득시킬 수 있는 자신이 있을 때만 하는 게 맞으며 따라 하기로는 실패한다고 얘기한다.
나 또한 전에 친구에게 요즘 아파트값 너무 오른 거 같지 않냐 했을 때 친구가 그때는 인정하지 않는 느낌을 받았었다. 어제도 올랐고 오늘도 올랐는데 무슨 소리냐고 타박하는 것 같았다.
그때는 몰랐을 것이다. 지금처럼 하락장이 올 것이라는 것을
저자 또한 지금에서야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지만 그때 당시에는 본인도 긴가민가 했을 것이다. 워낙 쭉쭉 올라가는 형국이라 규제까지 풀어주면 당연히 더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할 터였다. 그러니까 그렇게들 영혼까지 끌어모아 산 것이다.
사실문제는 지금부터다. 언제까지 하락장이 이어질 것인가 이다. 저자는 수년간은 하락장이라고 했다. 과연 그 말이 맞을지는 좀 더 지켜보면 알 일이다. 현재가 반토막이 났음에도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 아마 저자가 말한 대로 바닥에서 팔게 될 거라는 예언이 맞을 거 같기는 하다.
존버가 가능하다면 하는 게 맞겠지만 수년간의 대출을 갚아 나가면서 삶의 질이 떨어지고 결국 돈이 없는 수준에 이르면 결국 팔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장기적인 투자계획을 세우고 실현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다달이 200만 원씩 납입한다고 치면 그 돈이 그냥 생돈 날린다는 느낌이 1년만 지나도 아까울 것이다. 아니 생활이 힘들어질 것이다.
무언가 버팀목이 있어야 그걸 믿고 한다 하는데 길고 긴 터널의 하락장은 고통이 클 것 같다.
결국 저자가 말한 대로 될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봤을 때고 버틸능력이 안되면 지금 털어버려야 한다. 그렇지만 모두들 정부가 규제 풀어주면 살아날 거야 라던지 한번 올랐으니까 또 오를 거야라고 희망고문 당할 것 같다. 저자의 말처럼 부동산 정책이란 반응이 늦다고 한다. 분명 해결책을 제시해서 시도해도 반응이 몇 년 후에 나 나오니까 그때까지 버텨야 한다.
한순간에 몇억이 날아가는 것은 고통이 클 것이다. 하지만 손절매를 해야 하는 상황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경제가 어려워서 집으로라도 형편을 좋게 하려던 것뿐인데 현실은 냉혹함을 느낀다.
집값이 떨어진걸 정부탓하지 말라고 책에서 얘기했지만 그들의 입장을 볼 때는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심지어 그것 때문에 투표한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정부의 탓이 아니다. 모든 것은 사람의 심리에서 나타난 것으로 내 행복만을 바란 욕심에서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게 맞는 것 같다.
나는 비록 영끌을 하거나 집을 가지고 있지도 않지만 우리네 가족 친구들이 그런 경우에 막상 휩싸인 것을 보니 안타깝다. 하지만 결국 원래 가격으로 돌아오는 현실은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집은 늘어만 가고 인구는 적어져 가는 상황에서 집값이 다시 오르기란 쉬워 보이지 않는다. 물론 저자는 이런 상황과 관계없이 원래 부동산이라는 것은 반복되는 사이클과 같다고 한다. 하락장이 있으면 상승장이 있고 순환하며 돌아온다 하니 혹여라도 부동산에 투자하고자 생각한다면 하락장에 사는 게 맞는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