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언 네슬, 캐리트루먼 지음 // 솝히 옮김
이 책은 우리의 먹거리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 책이다. 서구화된 음식 먹는 습관과 정크푸드의 위험성을 알리며 특이하게도 고기를 사용하지 않은 채식버거 상품에 대해서도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해준다.
대체고기 또한 결국 가공식품이며 고기를 먹지 않게 된다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건강에 좋은 식품은 아니라는 말을 전한다. 개인적으로는 나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실망한 부분이다. 물론 나는 “사랑할까 먹을까”라는 황윤 님의 책을 읽고 육식을 덜하고 있기는 하다.
완전히 육식을 배제하기는 힘들고 확실히 전보다는 덜 먹는다. 육식으로 인한 각종 질병들과 비만으로 몸이 비대해지는 상황에서 채식은 그런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한줄기 희망으로 보였다. 하지만 결국 가공식품이니 몸에 안 좋은 것은 같다는 말에 충격받았다. 시간이 지나면 좀 더 개발할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책의 설명대로 라면 그냥 가공하지 않은 식품을 먹는 게 좋다고 한다.
과일도 밥도 고기도 덜 가공된 게 몸에 좋단다. 당연한 얘기지만 가공제품이 싸다. 금액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다. 먹기도 편하고 맛도 있다. 이 모든 게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들과 정치인들의 횡포라고 한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이미 몸에 좋은 유기농제품만 먹고 있으며 일부 서민들은 그냥 싼 맛에 가공식품을 먹게 된다.
사실 유기농이라는 이유로 터무니없는 금액을 매기는 이들 때문에 더욱 그러한 것 같다. 하지만 인건비나 관리비 운운하면 할 말이 없다. 자동화된 기계에서 나온 가공제품을 이길리 만무하다. 또한 몸에 좋다는 영양제 또한 실질적으로 크게 도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장사꾼들이 돈을 벌기 위해 홍보한 광고효과라고 지적한다. 우리 몸의 필수요소라고 생각되는 비타민은 웬만한 과일이나 채소를 먹으면 충분히 섭취 가능하다 한다. 그럼에도 영양제를 권하는 것은 장사란다. 그저 플라세보 효과만 있을 뿐이라 한다.
생각보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과거 시대보다 현격하게 질병이 많이 생긴 것을 보면 그 식품들이 얼마나 우리 몸을 해하는지 알 수 있다. 사실 이리 따지고 저리 따지면 먹을 것은 없다. 그래도 이 책을 읽고 웬만하면 가공식품을 피하려고 마음먹었다.
할 수만 있다면 직접 유기농으로 길러서 먹고 싶다. 회사생활 하는 사람들에게는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므로 돈을 많이 벌어서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 그전까지는 내 몸에게 미안하지만 견딜 수밖에 없다. 되도록 원상태의 식품을 먹어야 한다.
어떤 제품과 관련 있는 식이요법 : 과학이 아니라 마케팅이다.
식품군 전체를 배제하는 식이요법 : 다이어트는 되지만 먹는 즐거움이 사라진다.
절대적 확신을 가지고 조언하는 식이요법 : 애초에 영양학은 불확실하다 하니 조심해야 한다.
적당히 먹어라. 상대적으로 덜 가공된 식품을 먹어라. 골고루 먹어라. 이게 답이다.
20~30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먹는 것에 대해 그렇게 주의 지는 않았다. 단지 군대에서 정해진 밥과 정해진 시간에 생활을 해서 몸이 건강해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물론 젊은 나이인 것도 있지만 그때만큼 몸이 가벼운 적은 없던 것 같다. 물론 몸은 건강했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있는 편이다.
어쨌든 편식하고 먹고 싶은 것만 먹고 싶은 게 사람 심리임에도 그렇게 계속 지내다가는 돼지가 되기 십상이다. 또한 각종 성인병에 걸리고 몸이 고달플 것임에는 분명하다. 가끔 먹방 BJ들이 밥을 엄청 많이 먹는 것을 보면 몸은 괜찮은지 걱정된다. 물론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지만 너무 많이 먹는 것 같다. 분명 특이체질 일 것이다.
어쨌든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 책에서 권하는 대로 해보려 노력 중이다. 햄버거는 진짜 단시간에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는 기적의 먹거리로 생각했는데 소나 돼지가 공장에서 기계처럼 도축당하고 항생제 가득 투여된 거라고 생각하니까 먹기가 좀 그렇다.
몸에 안 좋은 것은 그렇게 맛이 좋다더니 딱 그런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튀김이 그렇게 맛있더니 요새는 내 몸에 독이라 생각하니 멀리하게 된다. 책을 읽기 전에 다이어트는 정말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육식 관련된 책을 몇 권 읽다 보니 자연스레 하게 된다. 동물들이 불쌍한 것도 있고 독약을 먹는다 생각하니 먹기가 싫어진다.
아직 삶을 더욱 즐겨야 할 시간이 많음에도 독인 줄도 모르고 신나게 먹었던 자신에 반성한다.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는 게 꽤 힘들 것 같았는데 막상 해보니 할만한 것 같다. 물론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몸에 해롭다 하니 적당히 하려 한다.
대체 어떤 인간이 기업의 이윤만 생각하고 그런 가공식품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그런 거는 지나 먹을 것이지 본인은 먹지도 않을 텐데 사상이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나만 아니면 돼 아니면 무조건 돈만 벌자 인 것 같다. 정치판에도 하루빨리 건강관련해서 정책을 피고 하루빨리 우리 몸에 해가 되는 것을 멀리 하도록 해야겠다. 하긴 담배 같은 마약도 버젓이 장사하고 있는 판에 가공육에 대한 제재가 있을 리 만무하다.
가짜고기로 만든 햄버거는 짜고 케첩맛이 강하다고 한다. 씹히는 맛은 비슷하다고 하지만 왠지 과자가 떠오른다. 저자는 대체육이 대체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다. 결국 가공식품
요새 티브이에서 채식으로 만든 어쩌고 광고할 때만 해도 저건 먹어도 되겠구나 했는데 이 책을 읽고 오산임을 깨달았다. 장사꾼 놈들 상품을 팔기 위해서는 정말 양심의 가책도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몸에 좋다고 신난다고 먹을 뻔했다.
무지한 건 악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래서 독서가 중요한가 보다. 광고 속으로 도배되어 있는 언론매체보다 정말 사람을 생각하고 쓴 책에 도움을 많이 얻는다. 돈을 벌려면 무슨 짓이 든 하는 기업가 놈들 에게 당하지 말아야겠다.
보충제, 영양식품, 그리고 슈퍼푸드는 마케팅의 산물이다. 과학이 절대 아니다.
누가 봐도 콩, 귀리, 블루베리 하면 건강제품인데 과하면 좋지 않다 한다. 골고루 먹는 게 최선이라고 전한다. 헬스 할 때도 보충제를 먹었냐 안 먹었냐로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은데 확실히 겉보기에는 좋아 보여도 속은 안 좋은가 보다.
예전에 티브이에서 어떤 연예인도 음식 가려먹다가 풍에 걸린 걸 보고 골고루 먹어야 함을 깨달았다.
광고와 사기로 도배된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책을 읽고 통찰력을 길러야 함을 느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