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를 읽고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by 대건

밀리의 서재 자기 계발서 기준으로 2022.08.05일 오후 17시 기준으로 내가 좋아하는 역행자가 3위이고 이 책이 1위 이길래 한번 읽어 봤다.


이제 흔하디 흔한 자기 계발서로는 내 마음을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평은 ''아 1위 할만하겠구나"였다. 물론 개인적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역행자"책이 더 좋지만 이 책도 좋았다.

"역행자"책이 내게 해야 할 일을 정해주었다면 이 책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천천히 가라고 한다.


초입부터 나오는 내용은 이거다. 내 삶의 주체를 타인에서 나로 옮기라고 말한다.

이게 말은 쉬운데 생각보다 어렵다. 나는 삶을 살아갈 때 누군가에게 피해 주지 말고 서로 배려해주면서 살라고 배웠다. 분명 틀린 말은 아니다. 이 작가의 말로는 나를 너무 나에게 매몰찰 정도로 엄격하게 대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은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지만 나는 피해를 받아도 돼"라는 인식이다.


또 외국인이 오면 우리는 어느 정도의 영어 정도는 알지만 누가 물어보면 영어를 전혀 모른다고 한다.

왜냐면 나 자신이 정한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 원어민 정도는 되어야 아 영어 한다. 뭐 이런 기준이라고 하며 누가 정해준 것도 아니고 나 자신이 영어를 한다고 하면 그 정도는 돼야 한다고 선을 그어 놓은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는 그 정도 되지 않아도 외국어를 할 줄 아는 걸로 치부한다고 한다. 우리 자신이 무언가를 할 때 남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을 너무 높게 설정하는 게 문제라고 작가가 콕 집어서 지적한다.


또한 남들에게서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고 너무 의식하는 나머지 나를 너무 낮게 치부하고 결과적으로 나는 힘든 일을 자행하면서 내가 원치 않은 건데 억지로 하게 되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한다.


싫으면 싫다고 정확히 의사표현을 해야 하는데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자칫 이기주의자가 되어버려 남에게 원망받고 무리 생활에서 도태되는 결과가 있을 수 있기에 어려운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작가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심적으로 고통받기 때문에 타인을 의식하지 말고 생활 자체를 나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상의 주체는 내가 맞으니까 누가 대신해서 내가 될 수 없는 거니까 이니까 말이다.

근데 내 생각에 이미 많이들 자기중심적으로 변했다고 본다. 이미 워라밸을 중시하니 경향이 많고 회사의 성장보다는 본인의 성장에 집중을 많이 하는 게 느껴진다. 그래서 예전 회사를 다닐대 그리 생각한 적이 있다.

본인들 커리어만 강화하면 이 회사는 어찌 될 것인가 하는 생각이었다. 물론 나중에는 내가 사장도 아닌데 괜한 생각을 한 거라고 결론지었다.


그런데 내 회사였다면 나는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나는 과연 본인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에게 뭐라 해야 하는 걸까 싶었다. 꼰대처럼 회사는 할 일이 태반인데 퇴근해서 본인 살길만 찾고 있는 직원과 회사를 같이 키워 나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그렇다고 회사일만 죽어라고 밤낮 야근해서 일하는 직원에게 보너스 및 기타 상여금을 무한정 줄 수 있을까 그렇지 못하다면 그냥 모른 척해야 하나 하는 생각 등


회사일을 하면서 완벽하게 초과근무해야 하는 일을 세부적으로 나눠줄 수 있을까 요즘 인건비도 비싼데 무조건 일 시키면 버는 거는 없고 다 인건비로 나가지 않을까 등 너무 어렵다.


이 작가는 타인과의 같이 사는 삶에서 피해를 끼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자꾸 내가 이 책 내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나는 나에게 너무 엄격하다 라는 이 책의 저자 말에 아직도 거부하고 있는 것 같다. 좀 받아들여서 나를 내려놓는 게 맞는 거 같은데 알면서도 못하고 있다.


내 주변 사람이 뭐하는지 어떻게 의식하지 않고 나 중심으로 사는 게 가능할지 계속 고민한다.

그렇다면 그건 나만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 건데 그럴 때면 아직도 죄를 짓는 것 같다.

물론 어느 정도는 그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왜냐면 이 작가의 말처럼 내가 너무 얽매이는 게 맞기 때문이다.


이 작가가 지나친 성실함에 관해 말한 내용을 발췌한다.

-융통성이 없다

-어떤 일이든 정확히 하려 한다

-매사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농담이 통하지 않는다

-올바른 사고나 행동에 집착한다

-답답한 느낌을 준다


성실하게 살면 바르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문제가 있었다. 너무 앞만 보며 살았다.

맞다 성실하면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긴다. 왜냐면 나는 그렇게 하는데 너는 그렇게 안 하기 때문에 분노가 쌓이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성실한 건 괜찮지만 지나치면 문제가 된다고 한다.

이 책을 좀 더 일찍 읽었더라면 그렇게 싸우진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책 중간에 나 자신에게 온전한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고 한다. 여느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지만 휴식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무조건 일을 해서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노예근성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도움을 받아야 하고 혼자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자신을 부정하지 말고 엄격하지 말라는 작가의 조언을 끝으로 이 글을 마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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