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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 서핑 0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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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수 Jun 26. 2024

프롤로그

이호테우 해수욕장을 지날 때마다 서핑하는 모습을 보곤 했다. 그때마다 나도 파도를 타고 싶다는 마음이 잔잔한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나는 2023년 9월부터 2024년 올해 5월 중순까지 수영을 배웠다. 수영장 탓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수영을 배우는 동안 얼굴 피부가 벌겋게 되곤 했다. 얼굴 피부로 인해 수영을 그만두고 서핑을 선택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이호테우 해수욕장과 도두봉 수영장의 중간 지점에 있다. 서핑하고는 싶지만, 막상 하려고 하니 용기가 사라졌다. 이호서핑에 전화를 걸었다. "안녕하세요. 서핑을 배우고 싶은데요. 어떻게 하면 되나요? 제가 나이가 좀 많은데, 저도 배울 수 있나요?"

나는 나이가 많다는 것을 사장님께 강조했다.

그렇게 시작한 서핑. 1개월 동안 8회의 강습을 받았다. 지금은 혼자 자유 서핑을 한다. 서핑이 내가 살아온 인생 이야기와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핑하면서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글로 쓰고 싶었다. 자세히 표현할 수 있는 글솜씨라면 좋겠다. 바다와 서핑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고 싶기 때문이다. 앞으로 연재로 글을 쓰겠다고 준비했다. 하루하루 정성껏 글로 옮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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