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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문 kkong coffee Sep 18. 2022

고객 증가 프로젝트

커페를 직장으로 결정한 첫날 카페로의 출근길은 여느 때와는 기분이 남달랐다.

설렘의 크기와 맞먹는 책임감이 함께했다.

첫날부터 나만의 고객 증가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고객을 기억하려 노력했다. 커피만을 마시러 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작은 가게는 대형 프랜차이즈와는 다르게 주인장과의 가까운 소통이 가능하다. 그 점을 장점화 시키려 했다.

그리고 핸드드립 커피는 추출하는 시간이 조금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3분이라는 추출 시간 동안 고객과의 대화가 가능했다. 재 방문 시에는 그 고객의 커피 취향을 기억하여 원두 선택에 도움을 주었다.

이중생활 때와는 다르게 카페의 집중은 고객에게로 이어졌고 조금씩 카페 팬덤층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아무리 커피가 맛있고 인테리어가 멋지다 해도 결국은 주인장과 고객과의 유대관계가 이루어졌을 때의 끈끈함은 재방문을 이끌었다.

고객은 다른 고객을 데리고 왔고 어느 순간 단골 복리효과가 발생되었다.


집중의 실험이 조금씩 결실을 보였다.

꽁커피 최실장의 5년전 페이스북 게시물

5년 전 직장인 시절 나의 페이스북 게시물이다.

나는 항상 카페 주인장을 꿈꿨었다. 그 꿈이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직장의 월급은 내가 만드는 것이지만 가게의 매출은 고객이 만들어 준다.


최 실장은 이제 더 이상 카페를 꿈꾸며 회사와 카페를 넘나드는 이중 생활자가 아니라 이 작은 카페의 주인장이다.

이 꿈이 사라지지 않도록 카페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파악하고 고민하며 실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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