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대형카페문화에대해 이야기하기 앞서 우리는
카페 제3의 공간이 한국 커피 문화의 중심이라는 사실에대해 한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한번 몇 년 전 인류가 거쳐온 covid-19로 인해 2019년부터 시작된 팬데믹 시대를 떠올려 보자.
covid-19라는 팬데믹 시대의 인류는 재택 출근으로 출근 형태의 변화,
중요한 미팅을 인터넷 화상 회의로 대체하는 등 기존 생활방식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고수하던 문화와 전통 또한
없어지거나 새로운 형태로 탈바꿈하게 되는 사례들도 심심하지 않게 볼 수 있었기에
covid-19라는 팬데믹 시대는 특정 분야 만가 아닌 거의 모든 분야가 대격변을 맞이하게 된
시기였다고 말할 수 있다.
한국 또한 covid-19로 인해 재택근무, 단체로 즐기던 문화에서 소수 모임의 문화로의 변화,
매장 방문에서 배달로 집에서 음식을 먹는 등 일상 속 많은 것들은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그중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 것은 카페 또한 마찬가지였다.
카페의 경우 covid-19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 및 가게 내 수용인원 제한으로 인해 카페를 주로 방문하던
사람들조차 매장에서 음료를 마시는 것을 꺼려하게 되었고
카페라는 문화는 자연스럽게 매장에서 배달 혹은 테이크아웃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그렇게 '카페 제3의 공간'은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없어지나 싶었다.
그런데 현재 한국 카페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카페라는 공간이 비주류의 문화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 무색하게 covid-19라는 팬데믹 시대가
하루하루 지나감에 따라 카페 제3의 공간은 언제 그랬냐는 듯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오며 우리는 예전처럼 카페라는 공간을 즐기고 있다.
이를 고려했을때 카페 '제3의 공간'이란 팬데믹이라는 대격변의 시기를 통해
한국 커피 문화의 중심이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