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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 투어는 정말 말그대로 1년을 기다렸다. 작년 같은 시기에 가족과 발리에 갔을 때 투어를 신청해 놓고, 동생니 발리 밸리에 걸려서 난리가 났었다. 그래서 가지 못했는데 그렇게 그게 아쉬웠다.
웅장한 대자연, 푸른 숲과 라이스테라스. 바라만 봐도 맛질 것 같은데 그 안에서 높은 그네를 타는 코스까지.
각국의 사람들이 찾아와 속죄의 뜻으로 몸을 씻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뿌르따 앰플 신전 등등.
이런 코스들에 대한 환상이 있었고 못내 아쉬웠가.
그래서 이번에 혼자서 신청을 했고 약 6만원에 기사님이 데리고 다녀주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큰 감흥은 없었다. 사진에서는 어마어마해 보이던 것들이 막사우가보니 사진 찍기용이거나 규모가 작았고, 마지막 코스는 커피 사라고 홍보하는 커피 농장 투어였다 내용도 별것이 없었다
지금 생각하니 돈이 아까운 것 같기도 하다.
투어는 9시 시작해서 12시에 끝났다.
뜨라갈랑 논 밭은 아름답긴 했지만 뭔가 머물거나 사색하기에 애매했고, 짧게 머물 수 밖에 없었다. 막상 가니 웅장함은 없었다. 거기서 타는 그네는 더 심했다. 그냥 관광객용 가진 코스 다섯개를 도는데 그냥 놀이공원에서 하트 모양 조형물 앞에서 사진 찍기 같은 코스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ㅎㅎㅎㅎㅎ
뿌르따 앰뿔은 규모가 작은데 사람이 많았고, 관리가 잘되지 않았다. 내가 잘 모르는 종교라 감흥이 없었던 건지 모르겠는데, 기독교거나 무교일 것 같은 백인들이 거기서 속죄하겠다고 물에 들어가 몸을 씻는 게 이해가 되면서도 이해되지 않았다.
그외에는 그닥 기억에 남는 코스가 없다. 멀리서 화산을 보는 코스도 있었는데 구름에 다 가려져 있었고, 커피 농장 투어는 가서 나무들에 대한 설명과 농장에서 차는 상품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사야할 것 같안 분위기였지만 사지 않았다.
역시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생각과 씁쓸함이 남았다. 그래도 해보지 않았으면 계속 아쉬웠을 것이다.
기사님이 계속 데리고 다녀 주셔서 편안한 시간이었다.
다만 오후 6시에 끝난다고 했는대 6시간이나 일찍 끝나서 어떻개 나머지 시간을 혼자 알차고 재미있게 보낼지가 고민이 되었다. 그렇게 보내지 않으면 외로움, 공허함, 전 남친에 대한 슬프고 짜증나는 생각에 사로잡힐 것 같았다.
그 이후의 일과는 다음 글에서 다루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