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좋아졌다~ 나 때는…”
전형적인 꼰대의 멘트다. 재미있는 것은, 90년대 꼰대도 같은 말을 했다는 것. 당시 꼰대의 말을 들었던 아이들이 커서, 똑같은 말을 그대로 하는 것이다. 아마도 지금의 어린 세대 역시, 세월이 흐르면 위의 말을 반복하지 모른다.
세상은 당연히 발전한다. 특히 과학 기술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경제와 사회도 어찌 됐든 우상향 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도 그 발전에 뒤처지지 않기 위에 더 많은 걸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발전에 따른 부작용으로 과거에 없었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즉, 세상의 발전에 따라 우리 역시 많은 발전이 필요하고,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 인터넷 덕분에 쉽게 정보를 얻어낼 수 있지만, 컴퓨터와 인터넷을 공부해야 하고, 가짜 정보와 진짜 정보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과거의 사람들과 살지 않는다. 상대방도 인터넷을 사용하는 같은 세상,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기 때문에, 세상이 좋아졌다고 쉽게 성공하거나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는 없다.
이렇듯, 깊이도 아니고 조금만 더 세심하게 세상을 바라보면, 어린 세대에게 세상 참 좋아졌다는 말을 쉽게 건네지 못할 것이고, 그들의 힘겨움을 폄하하지 못할 것이다. 자연스레, 어린 세대 역시 조금은 더 불편한 세상을 겪은 어른 세대를 존중할 수 있을 것이고, 그들의 언어를 잔소리가 아닌 지혜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며 그들을 조금만 이해하려 한다면, 적어도 꼰대와 세대갈등의 문제는 지금보다 ‘아주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상 참 좋아졌다~ 근데, 그만큼 공부할 게 더 많은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