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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담 Jul 22. 2024

'순수'는 인간이 꽃을 피우는 것이다.

지담단상 36

순수하고자 하나

순수하면 살기 어렵다 한다.

순수한 이를 좋아하나

순수한 이가 되려는 의지는 없다.

 

'순수'라는 단어는 참 묘하다.


순수한데 아는 것이 없으면 바보이고

순수한데 많이 알면 바보처럼 살게 되고 

순수하고 많이 알지만 성정(性情)이 모나면 그 주변이 힘들어지고

순수한데 아는 것이 없고 모난 성정이면 나서서 사고를 쳐 사단을 낸다.

하지만

많이 알고 선한 성정이라면

순수는 그야말로 탁월한 경지로 지혜롭다.


결국,

순수하고자 하나 어렵다고 말하거나

순수한 이는 좋으나 자신은 순수에 대한 의지가 없는 자는

자신이 얼마나 모르는지를 들여다봐야 할 것이고

자신의 성정이 모난 것이 아닌지 살펴야할 일이다.


지혜로운 자는 

순수하고

알지만 모르는 것을 쫒고

삶을 옳고 선한 방향으로 이끄는 자이다. 


순수함은 인간이 꽃을 피우는 것이다. 우리의 천재성, 위대함, 신성함과 같은 것들은 이 순수함의 꽃에서 탄생하는 다양한 열매일 뿐이다. 순수의 수로가 열리면 인간은 그대로 신에게로 흘러간다. 순수함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불순함은 우리를 나락으로 내던진다(주).


(주) 헨리데이빗소로우, 월든,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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