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 관하여
본 브런치북은 제노아작가와 함께 출간을 목적으로 공저중인 '해외비즈니스 성공스토리(가제)'입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공저의 글에 들어가기 전 제가 개념화하고 있는 '성공'과 '부'에 대해 적어봅니다.
부를 다루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우리의 삶에서 '부'를, 더 시각을 좁혀서 '돈'을 빼버리면 그 때 비로소 우리의 진면목이 드러날 것이다.
모든 감정과 생각, 마음가짐까지...
너무나 자본주의적 삶으로 살아왔던 우리이기에
부, 즉 돈이 인간의 내적외적자세나 마음가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일 수밖에 없다.
어쩌면 어느 누구도 돈에 지배당하지 않는, 영향받지 않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따라서, 사업을 한다는 것, 일을 한다는 것은 '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자신의 '격'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역으로 얘기하면 자신의 '격'만큼 '돈'을 바라본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즉, 한정된 인식, 경직된 사고체계, 부정적 정서로 가득찬 무의식을 지닌 사람이라면 '돈', 나아가 '부'를 바라보는 관점이 온통 '문제'일 것이다. 돈을 향한 욕망, 빈곤에 대한 걱정과 불안, 남과 비교한 질투, 원망, 부러움, 허영, 인색, 박탈감 등 '돈'='부정'인 것이다.
심지어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에게 빈곤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어떤 계기로 부가 굴러 들어오게 되어도 그것은 덤과 같은 것이라서 그 부가 없어지게 되면 그것으로 그만, 다시 예전처럼 생활하며 오히려 걱정거리가 하나 사라져버린 것(주1)이라 여긴다.
이렇게 무의식속에 돈이 부정적으로 자리잡은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함과 열등감을 '돈의 부족'탓으로 돌리며 스스로를 낮은 위치의 삶에 제한시키는 것이다.
정신과 의사이자 '의식혁명'으로 유명한 사상가 데이빗호키스는 '무의식은 자기 딴엔 우리가 받을만하다 싶은 것을 우리에게 안긴다. 죄책감이 쌓여 내가 나를 보는 관점이 좁고, 한정되어 있으며, 인색하다면 무의식은 그에 맞는 경제적 상황을 안겨 준다.'고 말한다.
즉, 부의 크기는 자신의 무의식의 반영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종이와 연필을 가지고 자리에 앉아 '돈'이라고 제목을 쓰고
그 밑에 삶의 다양한 갈래에서 돈이 의미하는 바를 자세히 적어보라'고 제안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자신의 부정적 정서와 연결되고 놀랍게도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돈으로 얻고 싶어하는 감정적 만족'을 얻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인다. 자신의 부정정서를 들킬까 싶어 '돈탓'이 필요한 것이다.
내면의 자존감이 높으면 굳이 자신을 감출 필요가 없는데 자존감이 낮으니 '돈'으로 자신을 채워나가기 위해
막대한 금액이 필요하며
그러니 계속 지출이 많아지고
그래도 만족하지 못하고...
그러니까,
감정과 돈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분명하게 안다.
'돈'은 '부의 하나의 요소'이며 '삶을 건강하게 지켜줄 도구'라는 사실을,
'부'는 돈을 비롯한 건강, 관계, 지성, 감성 모든 면에서 균형있게 잉여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런데 내면적인 것들, 지성과 감성
그리고 외적인 것들, 관계를 비롯한 환경에 지배당할 정도의
내면의 정서가 부족한 사람은
이 모든 것을 '돈'탓으로 돌리기 때문에 오히려 '돈에 대한 무의식적인 신념'에 자신의 삶이 휘둘리고 있는 것이며
내외적으로 단단한 사람은
자신의 내면을 키우는 것으로부터 '부'를 위한 모든 것의 중심에서 자유로운 것이다.
호킨스는 '돈에 주었던 힘을 되찾아 그 힘이 자기 내면의 것'임을 알라고 강조한다.
그렇게 되면 '어떤 것이 필요할 때 언제나 필요한 것을 얻을 것이고 늘 마무리되고, 이루어지고, 채워진다는 느낌이 내면에 존재하기 때문에 돈은 불안의 근원이 아니라 기쁨의 근원으로 무의식에 자리잡는다'라고 한다.
이러한 그의 견해는 쇼펜하우어와 에머슨의 주장과 일치한다. 쇼펜하우어 역시 '정신의 부가 외면의 부를 견인한다'고, '빈곤을 가장 안전하게 방지하는 길은 내면을 쌓아가는 것'이라고 설득력있는 논리를 펼쳤고
에머슨 역시 '부를 얻는 기술은 근면에 있는 것이 아닌 것은 물론이며 저축에 있는 것도 아니고 정신의 질서 속에 있다'고 설파했다.
사업을 한다는 것,
자신의 인생을 성공적인 가치로 걷게 하는 힘은
'부'에 대한 마인드에서부터 비롯된다.
자신을 들여다보라.
내 마인드에 부가 길을 내었는지, 빈이 길을 내었는지....
주1>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 인생론, 나래북
주2> 데이빗호킨스, 놓아버림, 판미동
주3> 랄프왈도에머슨, 자기신뢰철학, 동서문화사
[건율원 ]
[지담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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