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입니다.
브런치는 나의 '글연마장'입니다.
본 브런치북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는
글을 쓰고자 했던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한정된 한글자로 단어를 찾고
한정된 단어로 글을 지으며
단어와 문장훈련을 하려 시작한 글입니다.
오늘은 '파'입니다.
파리가 파리(Paris)에 가는 가장 빠른 방법!
파리행 비행기에 오르는 것!
파란만장했던 자신의 삶을 정돈하려면!
파지처럼 버려지던 내 인생 다시 써내려 가려면!
파열음에 소란하던 내 주변 잠잠케 하려면!
파국으로 치달리던 내 심정 안녕으로 보듬으려면!
파라솔 드리운 안전하고 시원한 그늘, 벗어나야지.
파전뒤집던 앞치마,
파김치담던 고무장갑 벗고
파스타 즐기며 나누던 수다도 멈추고
파마를 했다 폈다, 외모에 쏟았던 관심도 줄이고
파수대 자처하며 남들 인생 참견, 간섭하던 시간도 그만...
파인애플처럼 딱딱한 무지와 습관의 거죽이
파괴되어야만 드러날 상큼하고 보드랍고 싱그럽고 맑은 내가 있다.
파괴를 자처하며 관념과 인식을 마땅히 깨뜨리는 자,
파동을 위해 스스로 감동을 진동시켜 삶의 율동으로 만드는 자,
파문의 참의미인 동심원을 온몸으로 그려본 자,
파편에 불과하더라도 거대한 우주의 한 조각임을 자각한 자,
파생되는 사태들을 이유의 한 줄기로 근원을 탐구하는 자,
파고 또 파고
파라독스(Paradox, 역설)가 중용이며 삶의 원리임을 기어이, 어쩌면 마땅히!
파헤쳐 알아 내어야만 할 진리임을 삶으로 받아들인 자.
파라다임(Paradigm)은 단순히 일시적인 변화가 아니다.
파도처럼 쉬지 않고 드나들며 거친 모래톱을 사장으로 다듬어가듯
파묻힌 채 기다리기만 하던 내 자아도, 내 인생도, 내 삶도
파격이라 두려울지언정 비행기에 한 번 올라줘야 하지 않을까.
파란 하늘 구름 위로 비상하려는 내 꿈, 날게 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파문 한 번 일으켜야 하지 않을까?
파멸되어야 마땅한 과거에는 고개조차 돌리지 않으리라.
파장이 기다릴지는 내 알바 아니다.
파리도 하는 짓을 너는 왜 못 하냐
파란 눈으로 날 바라보는 저 위...
파티의 성찬으로 날 점찍은 저... 위의 기가 막힌 설계를 믿고 나는 그저
파괴로 파동을 일으킬 자들과 함께 비행기에 몸을 실을 뿐이다.
p.s.
오늘도 '파'로 시작하는 덧글릴레이! 뽜이팅입니다!
이제 '하.' 1편 남았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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