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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우진 Sep 17. 2022

가랑비는 언제부터 적셨나 12

내 손을 아무 허락없이 잡았던 너의 거침없는 손.

당황했음에도 아무것도 묻지 않았던 우유부단했던 나.

우리는 꼭 첫 단추가 잘못 꿰어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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