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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우진 Sep 13. 2022

가랑비는 언제부터 적셨나 11

너는 늘 갑작스러워서

내게 생각할 틈을 주지 않았다.


어쩌면 그게 내게 안심이 되고, 방심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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