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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이준 Jul 15. 2024

로마제국 쇠망사 36 : 서로마 제국의 멸망

잘못된 동맹이 가져온 파멸: 반달족의 로마 약탈과 멸망

The loss or desolation of the provinces, from the Ocean to the Alps, impaired the glory and greatness of Rome: her internal prosperity was irretrievably destroyed by the separation of Africa.


대서양에서 알프스까지의 속주를 잃거나 황폐화됨으로써 로마의 영광과 위대함이 훼손되었고, 아프리카의 분리로 인해 제국 내부의 번영은 돌이킬 수 없이 파괴되었다.


이 문장은 중요한 속주를 잃음으로써 로마 제국의 권력과 번영이 크게 손상되었음을 강조하며, 특히 아프리카의 분리가 내부 경제와 안정에 큰 타격을 주었음을 나타낸다.


Genseric boldly advanced from the port of Ostia to the gates of the defenseless city.


겐세릭은 과감하게 오스티아 항구에서 방비가 없는 도시의 문으로 진군했다.


이 문장은 반달족의 지도자 겐세릭이 로마의 방어력이 없는 틈을 타 과감하게 공격하여 로마를 황폐화시킨 사건을 설명하며, 로마 제국의 멸망을 의미한다.



반달족의 약탈과 로마의 멸망


제36장은 서부 로마 제국의 마지막 시기를 다루며, 반달족의 겐세릭이 로마를 약탈한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455년, 반달족은 로마 제국의 내부 혼란과 외부 침략의 압박 속에서 겐세릭의 지도 아래 로마를 공격하고 약탈했다. 이 사건은 로마 제국의 심장부를 공격하여 제국의 상징적 권위를 무너뜨렸다.


내부 정치의 혼란과 제국의 쇠퇴


이 시기는 로마 제국이 급속히 쇠퇴하던 시기로, 내부의 정치적 혼란과 외부의 위협이 극대화된 시기였다. 호노리우스 황제 이후 여러 황제가 빠르게 교체되며 정치적 안정성이 크게 저하되었고, 이는 로마 제국의 방어력과 내부 통제력을 약화시켰다. 겐세릭은 이러한 혼란을 틈타 로마를 약탈하며 제국의 쇠퇴를 가속화했다.


멸망을 가져온 복합적인 요인들


로마 제국의 쇠퇴는 경제적, 군사적, 정치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경제적으로는 과중한 세금과 인플레이션, 농업 생산성의 감소가 문제였다. 군사적으로는 국경 방어의 약화와 병력의 질적 저하가 있었다. 정치적으로는 내부 권력 투쟁과 부패, 그리고 황제의 리더십 부재가 큰 문제였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로마 제국의 붕괴를 초래했다.


잘못된 권력 판단의 위험 : 끝내 막아내지 못한 서로마의 멸망


이번 장에서 특별히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잘못된 권력 판단의 위험'이다. 로마 제국은 내부의 정치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외부 세력을 이용하려 했으나, 이는 오히려 제국의 더 큰 혼란과 약화를 초래했다.


잘못된 판단의 결과: 로마 제국은 반달족을 이용해 내부의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으나, 이는 오히려 반달족의 세력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는 내부 권력강화가 외부의 위협을 초래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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