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타이준 Jan 03. 2025

뉴 우즈베키스탄 공원 : 우즈베키스탄의 새로운 얼굴

도심 속 오아시스? 타슈켄트 외곽의 히든 힐링 스팟

뉴 우즈베키스탄 공원: 현대 우즈베키스탄의 상징

부하라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타슈켄트로 돌아왔다. 부하라 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약 한 시간 만에 타슈켄트에 도착했다. 늦은 저녁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음날 타슈켄트의 일정을 시작했다.


타슈켄트 근교에 위치한 뉴 우즈베키스탄 공원은 우즈베키스탄 독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현대적인 공원이다. 공원의 면적은 104헥타르에 달하며, 과거를 기억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담은 우즈베키스탄의 새로운 상징이다.


도심에서 벗어난 여정

타슈켄트 중심지에서 공원까지는 거리가 있다. 버스를 타고 한참 이동해야 도착할 수 있다. 공원은 도시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이동하는 동안 보이는 황량한 주변 풍경은 마치 한국의 신도시 개발 초기 단계를 떠올리게 한다. 주변은 아직 상업지구나 건물이 거의 없지만, 시간이 흐르면 이곳이 중심지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공원의 주요 특징

독립 기념비와 중앙 광장


공원의 중심에는 우즈베키스탄 독립을 상징하는 독립 기념비가 있다. 이 기념비는 우즈베키스탄의 자주성과 미래 비전을 나타내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기념비 주변으로 넓은 광장이 펼쳐져 있어 웅장하고도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넓고 아름다운 조경


공원의 조경은 잘 정돈된 잔디와 나무, 그리고 다양한 꽃들로 이루어져 있다. 더운 날씨 속에서 걷다가 그늘에서 쉬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중간중간 음료를 사 마시며 공원을 둘러볼 때, 자연 속에서 현대적인 공원을 함께 경험하는 기분이 들었다.

워터파크와 가족 공간


공원 내에는 작은 워터파크가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입장료와 시설 이용 요금을 보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즐길 만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워터파크는 공원의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시설이다.

특별한 방문지, 뉴 우즈베키스탄 공원


이 공원은 친구가 강력히 추천한 장소였다.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며, 한국인 방문자는 드물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공원을 돌아다니며 현지인들만 가득한 모습을 보니, 정말 숨겨진 명소 같았다.

우즈베키스탄의 미래를 담은 공간


뉴 우즈베키스탄 공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이 꿈꾸는 미래를 담고 있는 공간이다. 주변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 황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곳이 지역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더운 날씨 속에서 음료를 마시며 공원을 거닐었던 기억은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