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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고기 Oct 24. 2022

기부도 문화다. 사랑의 열매를 맺자

우리가 만드는 기부도 문화가 된다

기부도 문화다사랑의 열매를 맺자     


대부분의 단체나 기업체에서는 매년 연말이면 이웃 돕기 행사를 한다. 일반인들도 봉사활동, 기부 활동으로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연말이면 각자가 하는 정례화된 업무이기도 하다. 팀원들과 함께 올해는 어떤 봉사활동을 할까? 누구를 대상으로 할까? 한 팀원이 올해는 각자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가지고 직원 장터를 한번 해 보자고 제안하였다. 


몇 년 동안 입지 않아서 옷장과 창고에 먼지만 쌓여 있는 물건들을 모아서 직원 장터를 하기로 했다. 옷, 가방, 모자, 신발, 주방용품, 책 등 1가지 이상씩 기증을 받았다. 


가격은 오천 원, 만 원, 이만 원으로 책정하였다. 예상외로 반응이 좋아 2백만 원 정도의 수익금을 만들었다.

팀원들과 논의 후에 ‘사랑의 열매’에 전달하기로 하였다. 


사랑의 열매에는 ‘직원 장터’ 행사를 진행하여 마련한 성금이라고 의미를 전달하였다. 이야기가 언론에 소개되어 주변 고객들과 지인들로부터 격려를 많이 받았다. 


사랑의 열매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하는 국내 소외계층을 위한 공동모금 운동을 한다.


이 운동에 참여한 사람에게 제공되는 빨간 동그라미 3개 모양의 플라스틱 장신구를 말한다. 배지의 경우에는 주로 옷 칼라에 단다. 공동모금이라는 건 일종의 시스템으로, 장점이 많아 세계 각국에서 운영된다. 

이렇게 성금 모금창구를 일원화하고 사회복지단체 등에 분배해 효율적인 성금 사용을 도모한다. (출처:네이버, namu. wiki) 


팀원과 직원들도 좋은 의미를 이해하게 되어 매년 진행하는 연말 연례행사가 되었다. 작은 기부 행사를 계기로 또 다른 직원이 제안하여 ‘밥 짓기 봉사활동 동호회’도 만들어 지역 동사무소와 함께 활동도 하였다. 


팀원들과 직원들이 직접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면서 소소한 의미를 찾고 주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은 작은 행복감을 주는 활동인 것 같다. 


점에서 근무할 때 ‘아산병원 소아암 어린이 가족 돕기’ 바자 행사를 진행하였다.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이 지낼 수 있는 곳을 마련하는 행사였다. 


소아암 어린이의 경우 장기간 치료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족들이 지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아산병원 주변에 가족들이 머무를 수 있는 주택을 마련하여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하는 바자 행사였다. 


소아암을 앓고 있는 부모님들은 어쩔 줄 몰라하면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하였다. 지금도 TV 화면에 어려운 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이 나오면 그때 일이 생각이 나고, 너무 애처롭고 안타깝다. 자식을 가진 부모의 마음은 이 세상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한국 소아암재단 후원하기(https://online.mrm.or.kr/sFw9iaH)


직원 장터’와 같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참여를 추천한다. 바로 행동에 옮긴다면 살아가면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나눔의 시간이 되고 팀원들과 또 다른 하나의 문화를 만드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직원 장터’ 같은 활동을 우리 모두 실천한다면 더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이 될 것이다. 우리 후배들이 ‘직원 장터’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더 좋은 행사로 발전시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적어 본다.  

   

tip

팀의 조직문화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직원 장터 기부 행사’ 등 다양한 형태로 가능하다. 

물론 팀원들의 자발적인 행동이 있어야 더 좋은 문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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