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들이 좋아하는 ‘seagull 밴드’를 만들어라
꼰대 팀장이 되기 싫으면 MZ세대들이 좋아하는 ‘seagull 밴드’를 만들어라
팀장이 되었을 때 팀원이나, 후배들에게 '라테는 말이야, 나 때는 말이야'를 이야기하는 꼰대 팀장은 진심으로 되기 싫었다.
namu. wiki에서 꼰대는 노인, 기성세대나 선생을 뜻하는 은어이자 비칭. 의미 그대로 나이를 떠나서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비하하는 데 사용되는 단어이다.
영어로는 has-been, old folks, fogey, square 정도로 번역될 수 있으나, 아예 ‘타인을 무례하게 하대하는 노년층의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로서 ‘꼰대(kkondae)’를 그대로 사용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꼰대 특징은 옳고 그름, 규칙에 있고 없음, 정당하고 부당함 등을 따져본 다음 옳은 말에만 복종하는 것은 반항으로 여긴다. 옳든 그르든 무조건 복종하기를 원한다.
물어보지도 말고 무조건 복종하기를 원한다. 간혹 아랫사람에게 “할 일 없으면 OO 좀 해라.”라고 말하는 꼰대들이 있지만 이는 듣는 이에게 물어보는 것이 아니다. 그냥 순순히 자기가 시킨 일을 하라고 명령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바쁘니, 나중에 하겠습니다.”라는 답변은 꼰대들에게 그저 변명과 반항으로 들린다.
꼰대에게 자기 말은 명령이자 의무이며, 꼰대들이 상급자로 있는 직장에서 열정 페이 등이 만연한 이유이기도 하다.
참을성이 없다. 무조건 자기 일이 먼저 처리되기를 원한다. 심지어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명령하고, 결국에는 그 일을 그르치게 한다.
심한 경우는 고분고분해 줘도 얼굴을 보고 “불만 있냐?”라면서 타박을 주기도 한다. 감정노동까지 수반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조직에는 그 조직의 핵심적 목표가 있으며, 모든 부가적인 목표에 우선한다. 그런데 꼰대들은 조직이 잘 되느냐 망하느냐에는 별 관심이 없다. 꼰대 자신이 높은 지위에 올라가고, 꼰대 자신에게 남들이 복종하고, 꼰대의 비위를 거스른 사람들을 파멸시키기 위해서라면 조직 전체가 함께 파멸하는 짓을 저질러도 좋아한다. 자신이 위에 서기 위한 정신 병리적인 서열 욕망 때문이다. 그러라고 조직에서 꼰대들을 받아주는 게 아니다. (출처:namu. wiki, 꼰대)
꼰대 팀장이 아닌 팀원과 함께 땀 흘리며 울고 웃는 멋진 팀장이 되고 싶었다. 팀원들과 아이디어 티 미팅하면서 개별로 꼭 한마디는 하라고 주문한다.
미팅을 하면서 무더운 여름날 고객을 즐겁게 하는 쇼핑은 무엇일까? 미세먼지로 인해서 외출도 하지 못하고, 집에만 있는 고객을 백화점으로 오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불볕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는 시원한 백화점에서 쇼핑하면서 즐거움을 얻는다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말이 쉽지, 재미있고 즐거운 쇼핑이 있을까? 잠깐이라도 무더운 여름을 잊을 수 있는 행사라면 즐겁지 않을까? 이렇게 여름 탈출을 기획한 주제가 ‘알로에 하와이 Summer Party’이다.
하와이 관광청과 연계하여 하와이 여행상품권, 하와이 요리 전문 셰프 초청 요리 교실, 알로에 하와이 전통 공연을 진행하여 한 여름 시원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였다.
다른 팀에서도 여름 테마에 맞는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였는데 주차장 입구에서는 자가운전자 고객을 대상으로 시원한 생수를 증정하였다. 점 내 아동 매장에서는 아이스크림을 드리고, 여성 매장에서는 즉석 생과일주스를 만들어 드리는 행사도 하였다. 이벤트 행사장에서는 수박화채를 준비하여 드리고 시원한 분위기도 연출하였다. 식품매장에서는 볼거리 이벤트 행사의 목적으로 대형 참치를 현장에서 맛볼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팀별로 여름 파티 분위기에 맞는 프로모션 행사를 다양하게 기획하였다. 우리 팀도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준비하였던 행사가 공연이었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깜짝 공연을 기획하였다. 팀원들의 음악적인 재능을 모아 공연하면 좋아할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노래를 잘하는 직원, 기타를 잘 치는, 피아노 연주를 잘하는 직원 등 다양한 재주를 가진 직원들이 모여서 공연을 준비하였다.
함께 모여서 연습하고 리허설을 진행하였다. 어설픈 부분도 있었지만,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들의 공연이다. 밴드 이름도 있다. 부산이라는 지역에 맞게 바다와 어울리는 바다 갈매기 ‘seagull band’이다. 첫 공연은 ‘한여름 밤의 추억’이었다.
매장에서는 피아노 소리와 경쾌한 기타 소리가 울려 퍼지자 와~ 하는 소리가 동시에 고객들이 몰려들었다.
두 번째 공연은 그토록 노래를 잘한다고 자랑하던 윤 주임의 ‘This is the moment’ 노래 공연이었다. 윤 주임이 노래는 진짜 자신이 있다고 하면서 준비한 곡이다. 팀원들과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도 기대가 대단했다. 왜냐하면 윤 주임이 자신만만했던 이야기 때문이다. 윤 주임은 “팀장님 팬텀 싱어 Ⅱ에서 나왔던 ‘K’가 제 친구입니다. 고등학교 때는 제가 ‘K’보다 노래는 더 잘했습니다.” 이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윤 주임의 노래 실력이 궁금하면 확인해 보기 바란다. (http://instagram.com/namhae_fish)
COVID-19가 끝나면 조그마한 카페를 빌려서 다시 팀원들과 함께 의미 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 물론 팀원들이 동의한다는 가정하에 지인들도 초청하여 도네이션(donation:기부 활동이나 거리 공연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후원금을 의미한다) 공연을 기획한다면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그 여름의 ‘Summer Party’를 생각하면서 팀원들과 ‘This is the moment, 한여름 밤의 추억’을 다 함께 불러 보고 싶다.
tip 팀 문화 만들기
1) 팀 문화는 꼭 밴드가 아니더라도 뮤지컬, 연극, 영화, 책 추천, 맛집 투어도 좋다.
2) 팀원들이 함께 웃으면서 아울릴 수 있는 것이 요즘 것들이 좋아하는 팀 문화이다.
3) 요즘 것들의 사생활을 보면 젊은 팀원들의 생각과 생활이 이해가 될 것이다.
※ 요즘 것들의 사생활 https://www.youtube.com/c/yozm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