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성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가족처럼 사랑하라

내 주변 협력사도 가족이다.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라

by 물고기

내 주변 협력사도 가족처럼 사랑하라.


'나'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들어야 하고, 진심을 담아서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


입점 협력사 임원, 바이어, 팀장들과 함께 1년에 한 번씩 동반성장 산행을 했다. 협력사 입점 브랜드 기업은 중요한 고객이다.



브랜드가 한 곳에만 입점해 있지 않고 ‘L’사, ‘S’사 등 여러 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각각의 입점 브랜드와의 관계가 매출에도 영향을 많이 준다. 입점 브랜드별 성향에 따라 ‘S’나 ‘L’ 사 와 관계가 좋은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매출 실적이 더 우수하다. 상품 공급, 프로모션 등 여러 가지 지원이 매출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사례를 보면 ‘A’ 브랜드 패밀리세일 행사의 경우 1개 점포만 지정해서 진행한다. 점에서는 대형 행사장이나 이벤트홀을 대여해 준다. 수수료도 패밀리세일 행사에만 최저 수수료를 적용해 준다.


광고 홍보도 홍보 채널을 통해 무료로 해 준다. 필요시에는 미니 광고 홍보지도 만들어서 배포한다.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이나 포인트를 지원하여 판촉 집중 전략으로 최고 매출 실적을 달성한다.


이 ‘A’ 브랜드 패밀리세일은 상품 할인율이 최대 80~90%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브랜드 마니아들은 이 시기를 기다렸다가 대량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 물론 수입 브랜드도 패밀리 행사를 진행한다. 다

양한 고객의 집객으로 입점해 있는 다른 브랜드에서도 매출 시너지가 효과가 크다. 패밀리세일 행사 기간에 식품, 식당가 등에서 플러스 매출 효과가 큰 편이다.


매출 실적도 최소 몇천만 원에서 수십억 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한 사례도 있다.


입점 협력사와의 등반대회를 진행하는 주요 목적은 협력사와의 관계 강화를 통한 동반성장이다.

본사 Buyer 시절 진행한 ‘입점업체와 함께하는 동반성장 등반대회’ 사례이다.


행사 준비는 3~6개월 전에 기획한다. 날짜와 장소를 확정한 후 대상 입점 브랜드를 선별한다. 입점 브랜드를 패션 부분, 수입 명품 부분, 식품 부분으로 분류하여 1차적인 공문을 발송한다. 각 입점 브랜드별 참석 대상자를 확정 후 여행자 보험도 가입한다.


일정은 하루만 진행되기 때문에 일정표와 진행 프로그램 계획을 사전에 알려 준다. 시간대별 일정표와 식사, 프로그램 등의 내용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사전에 시장조사를 통해 장소 대여, 식사 장소 섭외 등 꼼꼼하게 점검한다. 주요 행사 내용에는 산행을 2시간 내외로 진행한다.

트레킹이나 산행에 필요한 기본적이 물, 과일, 견과류 등을 준비하여 개인별로 나누어 준다.


Buyer도 협력사와 참가하는 임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컵 과일(청포도, 방울토마토, 오렌지, 파인애플, 수박), 과일꼬치(포도, 귤, 바나나, 사과, 방울토마토·딸기)를 100여 개를 직접 만들어서 등반대회 중간 휴식 시간에 전달하였다.


과일꼬치 증정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 폭발적이었다.


2시간의 산행 이후 점심 식사를 하고, 팀별 상견례와 인사를 나누었다. 식사 후에는 사전 계획에 따라 친선 게임 족구대회를 진행하였다.


족구대회에는 간단한 경품과 상금이 있어서 팀 간 경쟁도 치열하다. Buyer도 팀별 나누어서 참가한다. 족구 게임 우승상금으로 행사 이후 저녁 식사하면서 그날 뒤풀이를 한다.


우리 팀은 자칭 ‘족구의 신’이라고 불리는 ‘T’ 브랜드의 김 상무님이 출전 선수를 선발하여 진행하였다.

우승은 우리 팀 것이라고 자랑을 많이 하였다.


족구를 잘한다는 이야기만 듣고 선수들이 선발되어서 조금 걱정은 되었다. 모임의 시간을 만들어서 족구 연습할 여건은 되지 않아 당일 상호 간 인사만 하고 족구 시합을 할 수밖에 없었다. 우승 상금을 받으면 저녁을 먹기로 하고 식사 예약을 마친 상태였다. 대진표 운도 좋았다. 그나마 가장 약팀으로 평가받는 팀과 조가 편성되어 있었다. 들뜬 마음으로 시합이 시작되었다.


각 팀의 응원단들도 족구장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처음에는 분위기가 우리 팀으로 완전히 돌아섰다. 1세트는 쉽게 이겼다. 2세트부터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우승을 장담했던 ‘T’ 브랜드 김 상무님이 연달아 실수를 하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점심을 먹으면서 술을 꽤 많이 하였다. 결국은 역전패당하고 예선 탈락하였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로 돌아왔다. 부장님께서 부르셨다. “김 바이어님, 오늘 저녁은 김 차장이 책임져야겠어요” 멘붕이 왔다.


저녁보다는 예선 탈락이라는 허탈감에 몸에서 기가 다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 주장을 맡았던 ‘T’ 브랜드 김 상무님이 위로를 했지만, 책임이 나에게 있는 것 같았다. 팀원들이나 브랜드 임원분들에게 미안하고 송구스러웠다. 오늘 하루 게임에서 졌지만, 열심히 준비하여 재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만들었다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위로하였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저녁 식사는 약속대로 진행했다.

관계 강화를 위한 동반 성장 등반대회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서로를 이야기하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행사가 끝난 후 사업부장인 장 상무님은 차를 마시면서 “김 차장은 사람을 만날 때 언제나 한결 갔네, 처음 만나도 몇 년 만난 듯 사람을 편안하게 대해주는 태도가 인상적이다. 내가 그동안 지켜본 Buyer 중에서는 인간관계 매니지먼트가 최고다.”


백범 김구 선생님은 “천국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된다. 모든 것이 다 가까이에서 시작된다”라고 하였다.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협력사도 우리 가족이다.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게 하는 방법은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면 된다.

상대방의 관심사에 맞춰서 이야기한다면 분명 당신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가족인 협력사에게 ‘나’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들어야 하고, 진심을 담아서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


tip

협력사도 가족이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된다.


1)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된다.

2)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대한다

3) 상대방의 관심사에 맞춰 이야기하고 경청하면 된다

4) 내 가게를 찾아오는 고객에게 제철 과일로 컵 과일, 과일꼬치를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드린다면

고객 감동 2배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참고 문헌 : 데일 카네기, 임상훈 옮김,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현대지성,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