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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태승 Sep 27. 2022

다양한 인간 군상

- 정말 중요한 건? 그들은 그들일 뿐.

1. 사는 게 뭔지! 

 

전철 안에 다음과 같은 광고 문안이 있다. 

<바쁜 직장인을 위한 슬기로운 야간 투석>     


환자들이 대통령에게도 청원했다. ‘야간에 투석할 수 있도록 해 달라!’ 수익을 원하는 병원의 이해 때문인지, 또는 그 청원으로 인해 정책적으로 야간 투석을 하는 병원이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다. 암튼, 현재 운영 중이다.      


환자들도 낮에는 일해야 하니, 도리가 없었던 모양이다. 야간에 투석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말이다. 아! 얼마나 고달플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죽지 않고 퇴근하는 것이 염원인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일이 삶을 압도하는 세상 말이다. 



2. 그러라고 해. 

-<1984>(조지 오웰) 중. [duck speak](오리가 하는 말)     


오리는 단지 ‘꽥꽥’일 뿐, 그런데 오리에게 우호적인 사람은 자신에 대한 ‘칭찬과 격려’로 해석하고, 비우호적인 사람은 자신에 대한 ‘비난과 비판’으로 해석한다. 이중적 사고<double think>다.     


좋아하고 또는 싫어하고. 자신의 기본적인 입장에 따라 해석도 달라진다. 사람은 그런 존재다. 그러니 타인의 해석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자. 그들은 그들일 뿐이다. 비난하는 사람에게 말하자. 그러라고 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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