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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아름 Aug 29. 2023

실체

양파가 전하는 속내

벗겨도 벗겨도 모르는 사람을

양파 같다고들 한다. 그러나

그것이 양파의 실체다.

얼마나 더 벗겨야 알 수 있을까?

까도 까도 더 보일 것이 없다는 것을...


어쩌면 보고 싶은 것만을 찾고자

실체를 찾는 것일까?

누구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누구는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또 누구는

하고픈 말만 한다.


실력이 없어 실체를 보지 못한다.

실체는 눈으로 보는 게 아니다.

마음의 눈, 생각의 눈이 뜨일 때 보인다.

씻으면 보이고, 닦으면 보인다.

그리고 귀가에도 들린다.


실체는 보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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