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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나 May 30. 2024

12화. 최종 편집본 확인


출판한다는 게 보통의 과정은 아닌 것 같다. 여러 사람의 수고로움을 거치고, 많은 조율과 시행착오의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좋은 출판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거듭 들었다.


보통 탈고작업이 끝나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전달된다.

메일의 겉 내용이다.


최종본 확인메일


아마 혼자 출판을 했다면 모든 과정을 다 생략하고 일사천리 진행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 와중에 나는 백 프로 실수를 하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꼼꼼하고 진심 어린 출판사를 만난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하며.

1주일 뒤면 인쇄가 된다니, 기분이 묘하다. 




내지 디자인 최종본이다. 디자인은 서너 가지중 하나를 골랐는데 내지까지 일관성 있게 잘 통일해 주셨다.

에필로그에 공을 들였다.


예쁜 속지
에필로그까지!


나의 첫 해산의 기쁨을 당신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글을 쓰는데 많은 도움이 돼준 나의 친구들, 글을 쓸 수 있도록 격려해 준 나의 지인들, 그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마지막화에서 꼭 전해야지. 

오늘은 여유롭게 출판사에 답장을 보내고 조금 늦게 잠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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