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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나 Jun 06. 2024

13화. 브런치에서 종이로 이사하는 글들에 대하여


오늘 내일 아마 열편 남짓의 글들이 발행취소가 될것이다. 그동안 알게모르게 발행취소해 온 글들만 20편 정도가 된다.

그동안 차곡차곡 아껴왔던 글들을 발행취소하려니 왠지 서글픈 마음이 든다. 사실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종이의 활자로 옮겨가는 것은 정말 가치있는 일인데도. 왠지 잘 키워놓은 제자를 졸업시키는 기분이다.


브런치에서 활자로 이사가는 녀석들의 목록이다.

잘가 꼬맹이들


그래도 신기한건, 원고 투고를 하고 인쇄직전까지 그 짧은 시간동안 또 그만큼의 글들이 쌓였다는 것이다. 글쟁이는 뛰어봤자 벼룩인지라 결국 그새를 못참고 종알종알 쓴 글들이 저들의 빈자리를 채워간다. 

--라고 독자분들께 양해도 함께 구해본다^^


책명과 필명은 브런치에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어쩌다 어쩌다 가족들에게 흘러 들어가길 원치 않으며, 지인을 통해 타인이 내 글이라는 걸 보고 심적 타격을 받는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사실 내 페르소나는 꽤나 두께가 있어서, 가족, 직장이나 친구관계에서는 파란색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이 혹여 있다면, 

사비를 들여 책을 보내드릴 예정이니,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시길 바라며^^ (huhutggg@naver.com)


나의 다음 목표는 온전히 나의 실명이 실린 

감정이 조금 자제된,

프로다운 책을 발간하는 것이다. 


첫아이의 해산이니, 어설프고 부족하더라도, 부디 읽는 이들이 내 마음을 헤아려주길.


@@아! 출판사 관련 정보를 덧붙인다.

출판이 완료되면 총 10권의 책이 무료료? 배송된다. 나머지는 작가라해도 직접 돈을주고 구매를 해야하는데 원가의 80%로 구매할수 있다.

나의 귀한 꼬마들인 책 10권이 집으로 배송될까봐 학교로 주문을 해 놓았다. 10권 어디다 사용할지 심히 고민중.

책이 필요하신 스트레인저 독자분들은 정말 연락주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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