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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김천기 시선
너는 어이
반도의 찬 하늘을 느긋하게 선회하느냐
시베리아의 거친 시련이
너를 당당하게 단련했느냐
미래도 꿰뚫을 너의 두눈은
이 땅을 낱낱이 훑고
바람에도 흩어지지 않는 두 날개는
너의 고고한 진화를 가늠케 한다.
숱한 시련과 진화로
너는 저리도 멋지게
겨울 하늘에서 자유롭구나
매주 일요일 연재합니다
졸작들을 모아 시집을 발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