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 사회는 타인의 불행을 먹고 자란다. SNS를 열어보라.
당신들이 소비하는 것은 정보가 아니라 타인의 삶이다.
“쟤는 벌써 저만큼 성공했네.”
“쟤 얼굴 왜 저렇게 됐어?”
“저건 부모 덕이지 실력은 아닐 거야.”
비교와 질투, 혐오와 비난. 그것이 한국 사회의 일상이 됐다.
SNS는 더 이상 소통의 창구가 아니다.
그건 자기 연출의 무대이자 타인을 평가하는 법정이다.
당신은 오늘도 누군가의 사진을 보며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는가?
“저 정도면 나보다 못하네.”
“나는 저 사람처럼 되지 말아야지.”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를 보며 한숨 쉬지 않았는가?
“저 사람은 저만큼 사는데 나는 뭐 하고 있지?”
그 끝없는 비교 속에서 당신은 누구를 향해 살고 있는가?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당신은 더 이상 ‘자신’을 위해 살지 않는다.
타인의 시선, 타인의 기준, 타인의 관심.
당신의 존재 이유는 이미 타인에게 넘어가 있다.
당신은 SNS 속 ‘좋아요’ 숫자와 팔로워 수에 목을 매고,
남보다 화려하고, 남보다 예쁘고, 남보다 성공한 척하며,
그 허울을 유지하기 위해 오늘도 빚을 지고, 가식과 허세로 자기를 포장한다.
하지만 그 허울 뒤에서 당신은 뭘 하고 있는가?
타인의 삶을 끌어내리기 위해 댓글에 악플을 단다.
유명인을 욕하고, 연예인의 사생활을 파헤치며,
누군가의 실패에는 “사이다다”라고 환호한다.
왜냐면 타인의 몰락이 당신의 열등감을 잠깐 덮어주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추악하고 비열한 쾌감인가.
당신들은 공감하지도 않는 위선적 댓글로 타인을 죽이고,
익명 뒤에 숨어서 나만은 안전하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
하지만 알아둬라.
당신이 흘린 독은 결국 당신의 삶으로 돌아올 뿐이다.
한국 사회는 SNS가 만든 비교와 증오의 생태계에 완전히 길들여졌다.
타인의 삶을 ‘감시’하고, ‘평가’하고, ‘낙인’찍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당신들은 누군가의 과거 사진 한 장으로 인격을 단정 짓고,
단편적인 소문 하나로 사람을 매장한다.
그리고 그 행위를 정의라고 부른다.
그건 정의가 아니다.
그건 집단 린치이며, 광기다.
SNS 중독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다.
그건 타인을 끌어내리고 스스로 우위를 확인해야만 존재 가치를 느끼는 열등감의 증거다.
이 사회는 이미 열등감과 허영심으로 굴러가고 있다.
그리고 그 열등감은 스스로를 좀먹는다.
비교에 지쳐서 우울증에 빠지고,
스스로를 탓하며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러면서도 SNS를 끊지 못한다.
왜?
당신의 존재는 이미 타인의 시선에 종속되었기 때문이다.
당신들은 말한다.
“나는 남 욕 안 해. 나는 비교 안 해.”
정말인가?
오늘 하루 동안 타인의 SNS를 보며 한 번도 부러움이나 비난을 하지 않았는가?
좋아요를 누르면서 속으로는 혀를 차지 않았는가?
칭찬하는 척하며 뒤돌아서 헐뜯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당신도 이 문화의 일부다.
당신도 똑같은 독을 흘리고 있다.
이 사회의 SNS 중독은 결국 타인의 삶을 소비하며 자기 인생을 파괴하는 자해 행위다.
당신은 타인을 질투하면서 동시에 모방하고,
비방하면서 동시에 닮고 싶어한다.
그러면서 스스로의 삶은 비어간다.
왜 이렇게까지 되었는가?
이 사회는 애초에 ‘진짜 나’보다 ‘타인이 보는 나’를 더 중시하도록 만들어졌다.
성적, 직장, 외모, 학벌…
모든 것이 비교의 기준으로 환산된다.
그래서 당신은 오늘도 휴대폰을 붙잡고 남의 삶을 들여다본다.
자기 삶은 텅 비었으면서도,
타인의 삶은 끝없이 평가한다.
당신이 SNS에 집착하는 한, 당신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왜냐면 비교는 끝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 당신이 부러워하는 누군가도,
또 다른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이제는 묻겠다.
당신은 정말 타인의 삶이 부러운가?
아니면 타인의 몰락이 즐거운가?
그 둘 중 하나라도 대답이 ‘YES’라면,
당신은 이미 이 사회의 독이 되어 있다.
그리고 그 독은 언젠가 당신 자신을 죽일 것이다.
공감 따위 필요 없다.
이 글이 불편하다면?
그건 당신 안에 이미 그 추악한 본능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SNS에 중독된 사회의 희생자가 아니라,
스스로 그 중독을 즐기는 가해자다.
오늘도 당신은 휴대폰을 들고,
누군가의 불행을 확인하러 들어갈 것이다.
그러니 말해라.
당신은 타인을 욕하고 비난하며 조금이라도 나아졌는가?
아니면, 더 비참해졌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