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민화가’로 불리는 ‘모지스 할머니’는 76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평범한 농부의 아내였던 모지스 할머니는 결혼할 때까지 농가의 가정부로 일했습니다. 결혼하고 버지니아주 근처에서 농사를 짓다가 부부는 뉴욕 주에 있는 농장으로 이사했습니다. 그녀는 10명의 자녀를 출산하고 평범한 농부의 아내로 살았는데 남편과 5명의 자식이 먼저 세상을 떠나자 외로움을 달래려고 자수를 놓기 시작했습니다. 72세에 관절염 때문에 바늘을 못 들게 되자 모지스 할머니는 붓을 들게 되었습니다.
모지스 할머니는 <추수감사절용 칠면조 잡기>, <크리스마스 트리에 쓸 나무를 구하러> 등 지나간 생활을 회고하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우연히 수집가 칼더가 시골 구멍가게에 있는 그림을 사 갔고 이듬해 미술 기획가 칼리어가 그녀의 그림을 뉴욕 전시관에 내놓으면서 할머니는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단순하고 천진난만하게 미국 시골 생활을 그린 그녀는 <여성 프레스클럽>상을 받았고, 록펠러 뉴욕 주지사는 그녀의 100번째 생일날을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40살은 너무 나이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60살이 보면 아직 젊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어느 음악 축제에서 80살 교수는 70살 교수를 Young Guy(젊은이)라고 지칭했습니다.
바흐의 첼로 무반주곡을 발견하고 녹음한 첼로의 거장 파블로 카잘스는 90세의 나이에도 매일 6시간씩 첼로 연습을 했습니다. BBC기자가 그 나이에 왜 그렇게 연습하냐고 물으니 '지금도 나는 매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바흐 첼로 무반주 소나타를 발견한 카잘스는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미국의 샤갈’이라 불리는 해리 리버만은 요양원에 들어간 76세 때 미술을 처음 접했습니다. 평소 체스를 같이 두던 사람이 안 오자 우연히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그는 81세가 된 1961년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웠습니다. 기독교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그린 그의 작품은 호평 받았고 101세까지 22번의 개인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시인 시바타는 99세의 나이에 ‘약해지지 마’라는 시집을 냈습니다. 이 시집은 150만 부의 판매 부수를 기록했습니다. 문학소녀였던 시바타는 결혼과 육아로 평생 자신의 꿈을 잊고 살았습니다. 시바타에게 시를 써보라고 권유한 것은 그의 시인 아들이었는데 장례비로 모아둔 100만 엔을 털어 첫 시집을 출간한 게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샌더스는 1008번의 거절 끝에 68세에 KFC를 창업했습니다. 괴테는 83세에 파우스트를 완성했고, 미켈란젤로는 89세에 성 베드로 성당의 지붕 작업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파우자 싱은 그의 나이 102세에 세계 최고령 마라토너가 되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정말 수많은 일들, 기적 같은 일들을 겪고 살아갑니다. 우리는 아기 때부터 걷기 위해 수없이 넘어지고, 많은 일들을 극복하며 자라난 사람들입니다. 당신의 나이가 몇 살이든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살다 보면 늦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또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들이 뭐라 하든 어떤 나이이든 무엇을 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없고 못 할 일도 없습니다. 인생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또 꿈을 갖고 살아갈 때 꿈이 없이 살아가는 것보다 훨씬 나은 삶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믿습니다.